'엄마'로 돌아온 오사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테니스 2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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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1년 3개월 만에 나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2회전 탈락했다.
전 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오사카는 3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2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9위·체코)에 1-2(6-3 6-7<4-7> 4-6)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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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1년 3개월 만에 나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2회전 탈락했다.
전 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오사카는 3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2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9위·체코)에 1-2(6-3 6-7<4-7> 4-6)로 역전패했다.
2022년 9월 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투어 대회에 나선 오사카는 지난 1일 열린 1회전에서 승리했지만, 2회전 패배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2018년, 2020년 US오픈과 2019년, 2021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한때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남녀를 통틀어 아시아 국적 선수가 단식 세계 1위를 차지한 건 오사카가 최초다.
오사카는 지난해 1월 임신 사실을 공개했고, 7월에 딸을 낳아 '엄마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는 출산 이후 치르는 첫 대회다.
1년 넘게 공백기가 있어 현재 세계랭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32점을 획득해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는 831위 정도에 오를 전망이다.
오사카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오사카를 꺾은 플리스코바도 2017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선수다. 2016년 US오픈과 2021년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것이 개인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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