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에 65명 사망…도로 끊겨 고립된 주민들 추위와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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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7.6 강진으로 인해 오후 3시 현재 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강진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65명이다.
아울러 이시카와현 내 최소 3개시 5개구 약 60명이 도로가 끊겨 현재 격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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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130건 피해 구조 필요…시관과의 싸움"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7.6 강진으로 인해 오후 3시 현재 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도 상당하며, 고립된 주민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시카와현 내 최소 3개시 5개구 약 60명이 도로가 끊겨 현재 격리중이다. NHK는 이시카와 현 노토 마을의 소식통 말을 인용, 지진에 의한 산사태로 기타카와치 지역 일부가 고립됐으며, 전화 연결이 안돼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NHK는 와지마시와 스즈시 주민 일부도 도로 통행 불가로 고립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중 한 명인 한 남성은 2일 밤 친구에게 “지진으로 인근 도로가 끊겨 고립됐다. 앞으로 비가 올까 봐 걱정”이라고 상황을 알렸다. 와지마시 후카미초 이치조 지구에 사는 60대 여성은 멀리 사는 딸에게 “지진으로 도로가 끊겨 50명 정도가 고립돼 있다. 이 지역은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AA 및 AA 배터리, 휘발유, 등유, 식품이 바닥난 노인들로 가득하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강진으로 건물이 대거 쓰러지고, 피해 지역 도로가 끊긴 곳이 많아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현지에선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이시카와현에선 3만3800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최소 9만5000가구가 단수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이날 오전엔 노토반도에 규모 5.5의 여진이 또 발생해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무너진 건물 아래 구조가 필요하다는 정부가 약 130건에 달한다. 피해자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하며 구조에 만전을 기대줄 것으로 주문했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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