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심포니가 들려주는 드보르자크…첼리스트 문태국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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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유럽을 대표하는 악단인 체코의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올해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첫 주자로 나선다.
그는 플젠 필하모닉(2013∼2018), 프라하 체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2014∼2018),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필하모닉(2018∼2021)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체코 필하모닉,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 등 유럽의 주요 악단과 함께 정기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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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부 유럽을 대표하는 악단인 체코의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올해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첫 주자로 나선다.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이달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프라하 심포니의 내한 공연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공연은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도 열린다.
2020년부터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토마시 브라우너가 이번 공연에 함께하며,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드보르자크의 '전설', 첼로 협주곡,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특히 첼로 협주곡과 교향곡 9번은 드보르자크가 고향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 뒤 쓴 곡으로 새로운 체험과 완숙한 경험을 한데 묶어낸 대작으로 평가받는다.
1943년 창단된 프라하 심포니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는 악단이다.
창단 초반 영화 음악 녹음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동시대 체코 영화계를 사로잡았고, 이후 바츨라프 스메타체크, 이르지 벨로홀라베크, 피에타리 잉키넨 등의 상임지휘자와 함께하며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를 아우르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했다.
토마시 브라우너는 올해 46세의 젊은 상임지휘자다.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브라우너는 프라하 공연예술 아카데미와 빈 국립음대에서 지휘 공부를 했으며,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디미트리 미트로폴로스 국제 지휘 콩쿠르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플젠 필하모닉(2013∼2018), 프라하 체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2014∼2018),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필하모닉(2018∼2021)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체코 필하모닉,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 등 유럽의 주요 악단과 함께 정기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협연자 문태국은 제15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최연소 대상,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4위 등 국내외 유명 콩쿠르에서 실력을 입증한 첼리스트다. 2017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2022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에 선정되는 등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줄리아드 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에서 수학 중이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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