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너무 올랐나…코스피 2%대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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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거래일을 상승으로 마감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내리며 반전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조정을 받은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케이비(KB)증권은 "연말 증시 과열 부담에 따른 조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앞으로의 완만한 상승세를 위해서는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감을 줄여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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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거래일을 상승으로 마감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내리며 반전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조정을 받은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4% 하락한 2607.31로 마감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강보합하며 2660선으로 올랐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하락 반전하면서 260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84% 떨어진 871.5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부진은 전날 미 증시 약세 여파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 하락했다. 투자은행 바플레이스가 대표 빅테크 기업인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낮춘 것 등이 영향을 줬다. 국내 증시에서는 보합으로 마감한 셀트리온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 기업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원 넘게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순매도했다. 전날 차익실현에 나섰던 개인은 3일에는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연말 증시가 상승세를 탔던 점도 이날 지수 조정의 원인으로 꼽힌다. 케이비(KB)증권은 “연말 증시 과열 부담에 따른 조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앞으로의 완만한 상승세를 위해서는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감을 줄여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국 증시의 하락 폭은 아시아권과 비교해서도 크게 나타났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에이치(H)지수와 항셍지수 등이 하락 중인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에스케이(SK)증권은 “미국 증시의 영향이 컸겠지만 지난해 말까지 9주 연속 올랐던 한국과 미국의 부담스러운 상황이 상대적인 낙폭을 조금 더 크게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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