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3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첫 미션 'AI 트랜스포메이션'

이혜원 기자 2024. 1. 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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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을 강조한 가운데, 그룹의 신사업을 맡고 있는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어떻게 적용시켜나갈 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롯데는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주력 신사업으로 두고 있는데, 신 회장이 '생성형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하라'고 주문한 만큼 AI 기술도 관심있게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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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신년사서 'AI 트랜스포메이션' 강조
신유열, 오는 9일 美CES 참석 유력…"미래 먹거리 발굴"
롯데지주(주) 미래성장실장 兼 롯데바이오로직스(주) 글로벌전략실장 전무 신유열(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을 강조한 가운데, 그룹의 신사업을 맡고 있는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어떻게 적용시켜나갈 지 주목되고 있다.

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왔다"며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줄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는 현재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인 산업이지만,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주목되는 산업이기도 하다. 데이터 처리 역량의 확대,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력의 보급을 주목하고 있다.

삼정KPM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산업 규모는 지난해 2080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8년에는 1조69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는 지난 2016년 한국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018년 신년사에서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ICT 기술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롯데는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적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산업안전 스타트업 '두아즈'와 AI 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플랫폼 특허를 출원했다. 같은해 10월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상황 센터'를 개관한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10월 고객센터 전문 AI 상담서비스 'AI 상담사'와 'AI 상담가이드'를 론칭했다.

유통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활발히 적용 중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 '업스테이지'와 생성형AI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롯데면세점 역시 같은해 3월 AI 빅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1월 KT와 손잡고 롯데마트몰 배송서비스에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을 도입했다.

롯데쇼핑은 영국 리테일 테크기업 오카도와 협업을 통해 현재 부산에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짓고 있다.

다만 AI가 아직 롯데가 주관하는 사업 전반에서 주된 기술로 이용되고 있지 않은 만큼,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는 신유열 전무를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낼 것으로 관측된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인간의 지능과 유사한 수준의 지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일반인공지능의 경우 특정 업무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장성이 높다.

신 전무는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석해 그룹에 필요한 기술을 둘러볼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롯데는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주력 신사업으로 두고 있는데, 신 회장이 '생성형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하라'고 주문한 만큼 AI 기술도 관심있게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올 투게더. 올 온'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CES 2024는 AI가 폭넓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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