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과밀억제권역 기업 부과세율 재조정에 총력"

경기=이민호 기자 2024. 1. 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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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과밀억제권역 기업에 부과되는 세율이 재조정되고, 나아가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합리적으로 개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일 신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과밀억제권역 규제는 수도권의 과밀을 억제하는 게 아닌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는 역차별을 없애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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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이 3일 시청에서 신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과밀억제권역 기업에 부과되는 세율이 재조정되고, 나아가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합리적으로 개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일 신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과밀억제권역 규제는 수도권의 과밀을 억제하는 게 아닌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는 역차별을 없애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총력 △서수원 개발 △3대 골목 뉴딜 △수원기업새빛펀드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서호·고색지구, 수원 군공항 이전 종전부지 등을 묶어서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수원을 최첨단기업이 찾는 도시, 첨단과학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골목 뉴딜은 골목경제 활력을 위해 수원새빛돌봄사업을 모든 동으로 확대하고 '새빛하우스 집수리 사업', '손바닥 정원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 시장은 화성시와 화성시민에게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시민 소통·합의 기구인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다시 한번 제안했다. 그는 "공론화위원회 구성은 화성시와 수원시가 신뢰를 회복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화성시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역지사지 마음으로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경제특례시',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했다"면서 "2024년은 그동안 준비한 것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시민과 함께하며 성과를 거두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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