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 이상 하락…2,600대 장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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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동반 매도세에 2% 이상 하락하며 2,600대까지 밀려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7포인트(0.98%) 내린 2,643.5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커지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대장주' 삼성전자가 3.27% 하락 마감하고, SK하이닉스(-3.93%)도 4% 가까이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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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코스피가 3일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동반 매도세에 2% 이상 하락하며 2,600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2.50포인트(2.34%) 내린 2,607.3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이날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7포인트(0.98%) 내린 2,643.5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커지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에 더해,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7%)는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7%)와 나스닥지수(-1.63%)는 하락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6% 하락하는 등, 그간 주가가 많이 올랐던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대장주' 삼성전자가 3.27% 하락 마감하고, SK하이닉스(-3.93%)도 4% 가까이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과열 부담 속에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심리가 강화했다"며 "특히 연말 나타났던 배당 연계 차익거래의 되돌림 현상으로 금융투자 기관들의 매물이 출회돼 수급상 후폭풍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2천17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도 971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 홀로 1조3천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에도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5.68%), 삼성SDI(-4.39%), 기아(-3.89%), 현대차(-3.34%), POSCO홀딩스(-3.18%)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2%), 기계(-2.93%), 운수장비(-2.85%) 등의 낙폭이 컸으며 전기가스업(1.64%), 의료정밀(1.18%)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도 전장보다 7.36포인트(0.84%) 내린 871.57에 머물렀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2포인트(0.76%) 내린 872.21로 출발해 장중 865.12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3천31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9억원, 2천2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7.76%)과 LS머트리얼즈(1.75%)는 상승했으나 엘앤에프(-5.55%), 레인보우로보틱스(-4.37%), 리노공업(-4.2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370억원, 10조2천250억원으로 집계됐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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