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민주당 '이재명 상태' 브리핑…"초기 매우 위중, 천운이 목숨 살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술 이튿날 경과를 브리핑합니다.
이 대표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데요.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브리핑은 흉부외과 전문의시고 민주당 영입 인재 5호이신 강청희 선생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
[강청희 / 전 의협 부회장]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환자의 동의하에 의무기록을 열람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언론인 여러분께서는 브리핑으로 제공되는 환자 개인정보에 대해 신중히 다뤄주실 것을 재차 당부드립니다.
먼저 환자의 부상 정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일각에서 목 부위 1cm 열상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가짜 뉴스입니다.
열상은 피부 상처를 말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환자에게서는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서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 (천천히 해주시겠어요) 네, 좌측 자상이 확인되었습니다.
내경정맥 둘레의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입니다.
흉쇄유돌근 곳곳에 혈종 덩어리도 존재했습니다.
특히 애초에 알려진 바와 달리 경정맥 출혈뿐만 아니라 관통된 근육축에 분포하는 경동맥의 작은 혈관들에서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이 확인되어 헤모클립이라는 지혈 도구로 지혈하였습니다.
다음은 환자의 현재 상태입니다.
환자는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수술 후에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드시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 투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검사는 양호한 편입니다.
직접 수술을 집도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은 의료진 입장에서 조심스럽긴 하나 제가 의무기록 등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재명 대표는 초기에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지금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단식 이후에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에 주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되어 향후 예후 관찰이 더욱 필요합니다.
일반 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에 전념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상입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관련해서 질문 있으시면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이 대표님 상태는 어떤가요.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금 대표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실시간으로 점검하기 어렵습니다. 중환자실에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현재 의식을 회복해서, 방금 말씀하신 정도 수준으로만, 브리핑 내용대로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일반실로 옮기는 시점을 예측할 수 있습니까.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그거는 뭐 병원 의료진의 의견에 따를 것이고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어느 정도 입원할 예정이신지.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그것도 의료진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결정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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