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흉기 테러' 속속 드러나는 계획범죄 정황 [지금이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가 범행에 앞서 흉기를 개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경찰청은 60대 피의자 김 모 씨가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의 외형이 원래와 다르게 변형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을 위해 흉기 손잡이 부분을 개조한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로 오늘(3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전날 열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뒤 울산을 방문했다가 다음 날 다시 부산으로 온 사실이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동선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를 분석해 계획적인 범행이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당적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정당에 당원 여부 확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어제(2일) 오전 10시 반쯤 부산 가덕도에서 신공항 부지 시찰을 마치고 기자들과 문답하던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기자 | 차상은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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