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습격피의자 당적논란에 "혐오정치 몰아가기 유감"(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모 씨의 당적 논란에 대해 "양극단의 혐오 정치로 몰아가려는 불필요한 논쟁은 지금 상황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거의 4년 전인 2020년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으나 인적 사항이 분명치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마치 사실인 양 정치적으로 왜곡해 국민의힘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것은 지양할 일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류미나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모 씨의 당적 논란에 대해 "양극단의 혐오 정치로 몰아가려는 불필요한 논쟁은 지금 상황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거의 4년 전인 2020년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으나 인적 사항이 분명치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마치 사실인 양 정치적으로 왜곡해 국민의힘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것은 지양할 일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 후 당비 납부 내역 조회 등 신원 확인 방법을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정당은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본인이 개인정보를 이용한 당원 여부 확인에 동의하지 않는 이상 임의로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일부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자작극설'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식으로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해석이 사회에 퍼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모 씨 동명 인물의 당원 가입 시기에 대해 "나도 1996년 신한국당 시절에 입당해 당적 보유 기간이 15∼20년 정도"라며 "그 사람이 (피의자가) 맞다면 그에 비해 (당적 보유 기간이) 훨씬 적다. 농구라 치면 4쿼터에서 1쿼터도 채 치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년 탈당했다는 김모 씨 동명 인물의 국민의힘 전신 정당 당적 보유 기간은 4∼5년으로 추정되지만,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는 비대위원들의 발언이 잇달아 나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진영을 넘어 같은 시대를 사는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 대표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피습 사건은 민주당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의 불행한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여야 모두가 독버섯처럼 자라난 증오 정치의 악영향을 인정하고 머리를 맞대 정치 문화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aryo@yna.co.kr
minary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