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교자' 이을 대형 신제품 '비비고 통새우만두'…냉동만두 시장에 활력 불어넣고 세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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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비비고 왕교자'를 이을 대형 신제품 '비비고 통새우만두'(사진)를 앞세워 성숙기에 진입한 냉동만두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비비고브랜드그룹장은 "비비고 통새우만두를 왕교자에 이은 대형 신제품으로 키워 정체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반등시키고, 한국에서 검증을 마친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방침"이라며 "국가 간 경계 없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냉동만두 시장 1위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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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비비고 왕교자’를 이을 대형 신제품 ‘비비고 통새우만두’(사진)를 앞세워 성숙기에 진입한 냉동만두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다. 10년 이상 비비고 만두를 제조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연구개발(R&D) 기반의 신제품 출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냉동만두 1등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수출도 고려 중이다.
○냉동만두도 외식 수준으로
CJ제일제당은 지난달 7일 비비고 통새우만두를 출시했다. 새우를 잘게 다져 제조하는 기존 냉동 새우만두와 달리 CJ제일제당은 새우 원물을 통째로 넣어 만두를 만들었다. 외식에서 경험한 맛과 품질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비비고 통새우만두에는 수년간 외식형 만두 개발로 쌓은 비비고만의 차별화한 기술력이 집약됐다. 냉동과 해동 과정을 거쳐 조리 후에도 새우 고유의 탄력 있는 식감이 유지되도록 했다. 통새우만두 전용 프리믹스(혼합 분말)도 개발했다. 구웠을 때는 바삭한 만두피를, 쪘을 땐 촉촉한 만두피를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C2C(국가 간 생산·수출) 방식으로 베트남 키즈나 공장에서 만들어 국내로 들어온다. C2C란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해 인접 국가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최초 출시국인 한국 시장을 테스트베드(시험대)로 삼아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수출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통새우만두에 이어 혁신 R&D 기반의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할 방침이다. 한 단계 진화한 발효 기술로 폭신한 만두피를 느낄 수 있는 왕만두와 냉동만두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제형 딤섬도 시장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냉동만두 시장 활기
CJ제일제당은 2013년 고기와 야채를 갈지 않고 깍둑썰기로 썰어 만두소의 식감을 살린 비비고 왕교자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평정했다. 2019년에는 ‘비비고 수제만둣집 만두’ 등 손으로 직접 빚은 듯한 외식형 제품으로 프리미엄 만두 시장을 개척했다.
2021년에는 식물성 만두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급증한 2020년에 비하면 시장 규모는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외 실적은 호조세다. 30여 개국에 진출한 CJ제일제당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식물성 만두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세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비고 만두는 미국에서 코스트코 중심 유통에서 2019년 슈완스 인수 이후에는 미국 대표 유통채널인 월마트의 대부분 매장에 입점했다.
지금은 대형마트인 크로거, 타깃뿐만 아니라 푸드시티, 하이비 등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비비고 만두가 납품되고 있다. 그 결과 비비고 만두는 2020년 단일 품목임에도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비비고브랜드그룹장은 “비비고 통새우만두를 왕교자에 이은 대형 신제품으로 키워 정체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반등시키고, 한국에서 검증을 마친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방침”이라며 “국가 간 경계 없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냉동만두 시장 1위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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