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레트로부터 캐릭터 컬래버레이션까지…'껌의 부활' 위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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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한 국내 껌 시장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후레쉬민트' '쥬시후레쉬' 등으로 국내 껌 시장을 이끌어온 롯데웰푸드는 껌 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한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와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국내 껌 시장은 2022년 1500억원에서 지난해 1700억원을 넘어서 엔데믹 이후 규모가 커졌다.
롯데웰푸드는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기획해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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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한 국내 껌 시장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초콜릿, 젤리 등 대체 간식에 밀린 껌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계기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후레쉬민트’ ‘쥬시후레쉬’ 등으로 국내 껌 시장을 이끌어온 롯데웰푸드는 껌 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한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다.
○레트로 타고 부활하는 껌
3일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와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국내 껌 시장은 2022년 1500억원에서 지난해 1700억원을 넘어서 엔데믹 이후 규모가 커졌다. 롯데웰푸드의 작년 1~3분기 누적 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는 같은 기간 5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장거리 운전용으로 출시된 ‘졸음번쩍껌’도 60% 이상 불어났다.
롯데웰푸드는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기획해 추진했다. 롯데껌의 헤리티지(유산)를 최신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이 프로젝트는 껌 출시 당시를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처음 접하는 젊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움을 준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1972년 출시돼 국민껌으로 자리를 잡은 후레쉬민트다. 롯데웰푸드는 후레쉬민트의 상쾌한 민트향과 특유의 단맛이 오래 지속되도록 배합을 바꾸고 품질을 개선했다. 이어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도 디자인과 품질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부활!롯데껌’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옛 시절의 느낌을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복고를 콘셉트로 했다. 광고 모델인 배우 김아영 씨는 광고에서 1970~80년대를 연상시키는 차림으로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커피껌, 이브껌 등 다섯 종을 소개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롯데껌의 CM송도 함께 흘러나와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콘셉트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산리오 풍선껌도 인기
롯데웰푸드는 껌 시장의 활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왓따 풍선껌은 인기 캐릭터 산리오캐릭터즈와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했다. 작년 1월 진행한 첫 컬래버를 계기로 왓따 풍선껌 매출은 크게 늘었다. 롯데웰푸드 왓따 풍선껌의 작년 1~11월 누적 판매액은 약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리오 컬래버 상품 매출은 왓따 풍선껌 전체 매출 증가분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왓따껌 매출 증가에 컬래버 상품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왓따껌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산리오캐릭터즈 컬래버 제품을 최근 내놨다.
작년 11월에 열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 대회도 껌 시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다. 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8년 만에 이 행사를 재개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많은 풍선껌 불기 능력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남녀노소, 국적 불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색 서바이벌 게임으로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10월에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새롭고 독창적인 자동차 문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피치스와 협업했다. 앞으로도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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