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또 열린 산업장관 청문회…野 "인사 남용" 與 "미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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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3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약 3개월 만에 방문규 산업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방 장관은 올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 수원 지역 출마를 위해 임명된 지 89일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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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수원 차출 이유로 방문규 장관, 3개월 만에 사퇴 논란
"인턴도 3개월 보다 길다" vs "새 후보자 검증 자리"
여야는 3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약 3개월 만에 방문규 산업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방 장관은 올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 수원 지역 출마를 위해 임명된 지 89일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한 인사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안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방 장관이 임기 석 달도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데 대해 "심지어 회사 인턴도 3개월보다 더 길다"며 "안 후보자는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자는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같은당 김한정 의원은 "방 장관은 89일 재직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과제 추진의 최고 적임자라고 방 장관을 내세워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한 번 일을 시켰으면 2년은 지켜봐야 한다'고 국민들한테 말씀하신 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렇게 인사 정책을 남용해도 되는가 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며 "대통령은 협치를 이야기하고 야당을 존중하겠다고 반복하면서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사청문회의 지금 상황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당 박영순 의원도 "오늘 인사청문회에 임하면서 윤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 앞에서 우리 국회가 이렇게 무력하게 대응해야 되는지 깊은 회의감이 든다"며 "실물경제의 민생과 밀접한 산업, 에너지 분야를 총괄하는 부처의 장관 자리를 임기 3개월도 채우지 않은 채 선거만을 의식해서 교체하는 것이 정상적인 대통령의 인사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날 인사청문회가 새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라며, 미래를 논의하자고 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자꾸 과거 얘기를 할 게 아니라 미래를 보고 새로 내정된 후보자가 적합한 인물인지를 판정하는 일을 우리가 같이 논의를 해야 한다"며 "정책적인 질의를 해서 판단해 보는 것이 이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성원 의원도 "민주당 의원들이 언급한 3개월 만에 장관 교체 논란 부분은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의사를 밝히는 게 적절하다"며 "오늘은 안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능력을 검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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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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