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더 오른다고? 죽으란 거냐”…역대급 ‘입주 가뭄’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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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보다 급감하는 가운데, 1만2000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최근 조기 준공 결정이 서울 임대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33만1729가구로 작년보다 3만4224가구(약9.3%) 감소가 예상된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서울의 올해 물량은 총 1만2032가구가 더해져 2만3139가구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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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나와도 전세 불안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33만1729가구로 작년보다 3만4224가구(약9.3%) 감소가 예상된다. 문제는 수도권, 특히 서울 물량이 급감한다는 점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1107가구다. 작년 3만2879가구의 3분의 1토막이다. 부동산R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1990년 이래 가장 저조하다. 게다가 서울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물량이 대부분이니 조합원 입주 물량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임대차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더 적을 전망이다.
변수는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이다. 본래 내년 1~3월이던 입주 시기가 잡혔는데 준공시점을 두달 앞당겨 연내 입주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조합과 시공단간 공사비 갈등에 지난 2022년 약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던 것을 만회하기 위함이다. 지난 11월 공사 기간 단축에 합의한 조합은 지난달 27일 임시총회에서 이를 최종 의결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서울의 올해 물량은 총 1만2032가구가 더해져 2만3139가구로 늘어난다.
이 단지의 입주가 임대차시장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전셋값 안정 효과는 불투명하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실거주의무가 폐지되지 않는 이상 조합원 물량(6000여 가구) 중 직접 입주를 제외한 일부 물량만이 임대차시장에 풀릴 텐데, 입주 가뭄 속에서 소수의 물량이 풀리면 오히려 지역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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