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 의심' 중국 풍선, 이틀 연속 대만상공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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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선거 열흘 앞둔 가운데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풍선이 이틀 연속 대만 상공을 통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3일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4개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향으로 이동한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도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 2개가 대만해협을 통과해 대만쪽으로 날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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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적절히 대처"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총통 선거 열흘 앞둔 가운데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풍선이 이틀 연속 대만 상공을 통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3일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4개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향으로 이동한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4개 풍선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시간은 오전 8시27분, 오후 2시53분, 오후 3시52분, 오후 6시 41분이다.
4개 풍선 중 3개는 대만상공을 가로질러 통과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도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 2개가 대만해협을 통과해 대만쪽으로 날라왔다. 이중 한 개는 대만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무력 과시 일환으로 평가된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의 이런 움직임을 관측했고, 적절히 대처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 대변인 쑨리팡은 “대만 공역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진입한데 대해 국군(대만군)은 정찰수단을 동원해 관측했고, (관련 상황을) 민간항공 당국에 통보해 항공 안전을 지켰다”면서 “적절한 조치도 대처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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