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도 있네?...2023년 GK 무실점 순위 공개→1위는 테어 슈테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드레 오나나가 2023년 무실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3년 무실점을 기록한 골키퍼들의 순위를 공개했다.
그럼에도 오나나가 2023년 무실점 골키퍼 순위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인터밀란에서 활약 덕분이었다.
오나나의 활약 속에 인터밀란은 코파 이탈리아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안드레 오나나가 2023년 무실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3년 무실점을 기록한 골키퍼들의 순위를 공개했다.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25회), 알렉스 레미로(24회), 장 뷔테즈(24회), 얀 좀머(23회), 페르난도 무슬레라(23회), 오나나(22회), 보이치에흐 슈체스니(21회), 왈테르 다니엘 베니테스(21회), 이반 프로베델(21회), 조 하트(21회)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오나나다. 오나나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오랜 기간 골문을 지켜온 다비드 데 헤아와 결별했다. 데 헤아는 한 때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았지만 기량이 저하됐고 무엇보다 빌드업 능력이 떨어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축구에선 후방 빌드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데 헤아는 불안 요소였다.
결국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게 됐고 맨유는 데 헤아의 대체자로 오나나를 낙점했다. 오나나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발밑이 좋은 골키퍼다. 상대의 압박 속에서도 여유롭게 동료에게 연결하고 롱킥 정확도도 높은 편이었다. 게다가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도 있었다. 오나나는 4,720만 파운드(약 773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향했다.
프리시즌까지만 해도 오나나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뛰어난 발밑을 바탕으로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텐 하흐 감독이 오나나에게 기대했던 효과를 입증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면서 평가가 반전됐다. 빌드업과 별개로 선방 능력이 떨어졌다. 선방 실수는 치명적인 장면으로 이어졌고 실점을 여러 차례 내줬다.
오나나는 맨유 이적 후 많은 실점을 내줬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8경기에 나와 45실점을 허용했다. 무실점 경기는 단 7경기였다. 그럼에도 오나나가 2023년 무실점 골키퍼 순위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인터밀란에서 활약 덕분이었다.
오나나는 인터밀란 시절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에 출전해 36실점을 헌납했다. 경기 당 0점대 실점을 기록했다. 오나나의 활약 속에 인터밀란은 코파 이탈리아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리그 3위를 기록했다.
맨유에서 기록과 확연히 다른 기록이다. 물론 세리에 A보다 프리미어리그(PL)가 리그 수준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번 시즌 실점이 많다. 이번 시즌 오나나의 실점이 늘어난 건 맨유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이유도 있다. 맨유는 현재 승점 31점으로 8위에 위치해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