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라운드 리뷰] 성공적이었던 SK의 변칙 라인업, 결과는 8승 1패

박종호 2024. 1. 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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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변칙 라인업은 성공적이었다.

SK는 3라운드에서 평균 73.1점만 내줬다.

그 결과, 3라운드에서 8연승과 함께 8승 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평균 5.1점을 기록한 오세근은 3라운드에서 평균 1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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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변칙 라인업은 성공적이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어느덧 절반을 넘어섰다. 연도 또한 2023에서 2024로 달라졌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뜻이다.

10개 구단 간의 판도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이 눈에 보인다. 다만, 세부적인 흐름은 알 수 없다.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고, 반전의 공기 또한 발생하고 있어서다.

#라인업의 변화를 선택한 SK, 결과는 대성공

SK는 이번 비시즌 오세근(200cm, C)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시즌 초반 오세근과 김선형(187cm, G)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SK 특유의 빠른 스피드가 살아나지 않았다.
그러자 전희철 SK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오세근과 김선형을 벤치에서 출격시켰다. 그리고 오재현(187cm, G), 최원혁(184cm, G) 그리고 최부경(202cm, F)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컨셉은 확실했다. 수비에서 힘을 내는 것. 공격에서는 자밀 워니(200cm, C)에게 많은 역할을 부여했다.
이러한 변화는 대성공이었다. 기대했던 수비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SK는 3라운드에서 평균 73.1점만 내줬다. 2위 창원 LG와 격차는 무려 6.9점이었다.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기대하지 않았던 공격도 예상 외로 높았다. 오재현과 최원혁이 외곽에서 힘을 낸 결과였다. 그 결과, 3라운드에서 8연승과 함께 8승 1패를 기록했다.

#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선형과 오세근, SK의 후반기가 기대되는 이유 

그러나 언제까지 변칙 라인업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 전희철 SK 감독 역시 “지금 흐름이 좋다. 그러나 이게 좋은 현상만은 아니다. (오)세근이하고 (김)선형이도 힘을 내줘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두 선수는 벤치행을 받아드렸다. 그리고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평균 5.1점을 기록한 오세근은 3라운드에서 평균 10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형 역시 줄어든 출전 시간과 함께 팀의 빠른 공격에 적응했다.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두 선수의 반등은 기대감을 더하기 충분했다. 최고의 3라운드를 보낸 SK다.

[서울 SK, 3라운드 경기 결과]
1. 2023.12.12.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82-91 (패)
2. 2023.12.14.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체육관) : 81-69 (승)
3. 2023.12.16. vs 울사 현대모비스 (잠실학생체육관) : 85-77 (승
4. 2023.12.19. vs 수원 KT (수원KT아레나) : 85-71 (승)
5. 2023.12.21. vs 고양 소노 (고양실내체육관) : 80-70 (승)
6. 2023.12.23.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64-62 (승)
7. 2023.12.25. vs 서울 삼성 (잠실학생체육관) : 89-74 (승)
8. 2023.12.30.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86-68 (승)
9. 2024.01.01.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0-76 (승)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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