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어려운 경영환경, 해외에 답이 있다”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 1. 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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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해외에 답이 있다"며 해외 사업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올해 건설 환경에 큰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대우건설은 이를 극복할 무한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시무식에서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하는 대우건설이 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서 있다고 이야기했던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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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 신년사서 해외 사업 강화 의지 강조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2024년 대우건설 시무식에서 정원주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해외에 답이 있다”며 해외 사업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올해 건설 환경에 큰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대우건설은 이를 극복할 무한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시무식에서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하는 대우건설이 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서 있다고 이야기했던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 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해외시장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답이 있고 해외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여개 국가를 방문하며 시장을 점검,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북미지역,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개발사업의 성과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우건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 나이지리아 중심의 아프리카지역,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중심의 동남아시아 지역을 세 곳의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공능력평가 3위에 진입했다. 또한 리비아 재진입, 투르크메니스탄 신규 진출 등 해외 시장을 다각화했고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기존 거점시장에서도 추가 수주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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