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SMR·배터리 재활용… 올해 CES도 친환경 기술 각축전
계열사별 친환경 사업·기술 현황 소개
HD현대, 육상 혁신 지속가능성 논의
두산,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기술 공유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과 더불어 탄소중립(넷제로) 기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비(非)가전업체로 참가하는 대부분의 국내 주요 기업은 탄소감축, 청정에너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탄소감축을 올해 CES 전시 주제로 제시했다. 기후위기가 사라진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CES에서 SK그룹은 2030년 기준 글로벌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인 2억톤(t)을 줄이겠다고 발표하고, 탄소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로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SK그룹에서는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3배 규모의 공동 전시관에 계열사별 탄소감축 사업 및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CES 의제로 AI와 함께 환경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첨단 소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탄소감축 기술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SKC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분야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2년 만에 CES에 참가하는 현대차그룹은 수소,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친환경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설루션을 발표하고 자동차뿐 아니라 퍼스널, 공공 모빌리티와 물류 등을 포괄하는 미래 기술을 공개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그룹은 정기선 부회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육상 혁신, 인프라 건설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지난해 바다를 기후변화 등 과제를 해결할 핵심 공간으로 삼는다는 관점을 제시한 HD현대는 올해 육상 혁신을 주제로 삼았다.
두산그룹은 무탄소 에너지, AI, 무인 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의 미국 수소 분야 자회사 하이엑시엄은 원자력, 수소, 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한 에너지 설루션을 소개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터빈, 사용후배터리 및 풍력블레이드 재활용 등 기술도 공유할 계획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이번 CES에서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한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다. 박 회장과 함께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10여 명이 참석한다. 김도원 ㈜두산 CSO(최고전략부문) 사장과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은 개막 하루 전 열리는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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