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美 경제 확실히 연착륙으로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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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NN에 출연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까지 물가를 잡기 위해 결단력을 발휘해 금리 인상에 나섰다"면서 "이는 중소기업에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지 않으면서도 원화는 효과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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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NN에 출연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까지 물가를 잡기 위해 결단력을 발휘해 금리 인상에 나섰다”면서 “이는 중소기업에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지 않으면서도 원화는 효과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4월까지 15개월 동안 10회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올렸다. 지난해 6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7월 회의에서 다시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3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이르면 3월부터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사람들은 마침내 물가 측면에서 안도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 기분이 좋을 것”이라며 “여러분에게는 일자리가 있고, 물가 상승이 둔화하기 때문에 올해 금리 인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정학적 노선에 따라 세계 경제에 균열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국가 안보에 따른 통제가 강화되면서 세계 각국이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블록으로 나눠지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종국에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7%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독일과 프랑스의 GDP와 거의 비슷하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미래 친환경 기술에 필요한 핵심 광물에 대한 접근이 차단될 수 있다면서 “그럴 경우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미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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