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전반기냐 하반기냐? 전문가들 엇갈려

윤재준 2024. 1.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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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단행 시기를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연준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소속 위원 2명만이 현 수준인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는 반면 1명은 1회 인하, 5명은 2회 인하, 6명은 3회를 내릴 것이라고 기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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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12월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단행 시기를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3일(현지시간) 소비자금융업체 뱅크레이트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93%가 연내 금리 인하가 유력하나 시기를 놓고는 전반기와 하반기 각각 47%로 동일하게 나왔다.

나머지 6%는 2025년 이전까지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 인하폭을 놓고는 전문가들 사이의 시각 차이가 좁아 금리를 꾸준히 내리면서 최종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인 제로(0) 가까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레이트의 최고 금융 애널리스트 그레그 맥브라이드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면서 연준이 금리를 2회 인하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연준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소속 위원 2명만이 현 수준인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는 반면 1명은 1회 인하, 5명은 2회 인하, 6명은 3회를 내릴 것이라고 기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금리를 네차례 내릴 것으로 보는 위원이 4명, 어섯차례는 1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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