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번호도 알아냈다”…아내까지 위협한 ‘이선균 협박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내는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배우 출신 미혼모 박 씨(28)가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에게도 연락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어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박 씨는 이선균 측에 "김 씨때문에 시간 낭비를 너무 많이 했고 김 씨 구속시킬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 김 씨한테 준 돈 전부 회수해달라"라며 "오늘 연락을 김 씨에게 전달해서 또 2차 피해가 온다면 김 씨 폰에서 나온 녹음 원본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고(故)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내는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배우 출신 미혼모 박 씨(28)가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에게도 연락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어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박 씨는 이선균 측에 “김 씨때문에 시간 낭비를 너무 많이 했고 김 씨 구속시킬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 김 씨한테 준 돈 전부 회수해달라”라며 “오늘 연락을 김 씨에게 전달해서 또 2차 피해가 온다면 김 씨 폰에서 나온 녹음 원본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어 “전혜진 번호도 이미 제 일주일 간의 집착으로 알아냈다”라며 “16분의 녹음에 이선균 인성이 녹아있다. 현명한 선택 후 대답 바란다. 국정원 이야기 하면 가차없이 진행하겠다. 유흥업소 마담 때문에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2억으로 마무리하고”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진호는 박 씨에 대해 “사기에 특화된 인물로 보인다. ‘제2의 전청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진호는 “박 씨에게는 그의 아들을 전담으로 돌보는 이모가 있다. 박 씨가 아이를 끔찍이 아끼는 것처럼 연출했지만 실제로 돌봄 이모에게 비용을 수개월째 지급하지 않았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연출된 장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출신으로 알려진 박 씨의 영화 출연작은 지난 2012년 개봉한 독립 영화 ‘재앙의 시작’이다. 2015년 개봉한 ‘파랑새’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3일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박 모씨의 얼굴과 실명, 나이 등 신상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박 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이며, 경찰은 또 다른 협박범의 존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값만 60만원대, 밥 굶기도"..대학생들, 치솟은 월세에 울상[르포]
- "등산용 칼 개조했다" 이재명 급습 피의자..경찰 "당적 등 확인 중"
- "군인 두팀? 요금 더 내"…기사님들, 앞으로 이러시면 안됩니다
- 한밤 차도에 쓰러져 있던 20대, 지나던 버스에 깔려 숨져
- “故이선균 협박녀는 배우 출신”…영화 출연작은 ‘재앙의 시작’
- '대학정원 30% 무전공 입학' 이주호 구상 윤곽…교육계 찬반 논란
- “출혈 부위 좀 더 세게 눌러달라…” 칼부림 당한 이재명, ‘괜찮냐’ 묻자
- 홍수에 전염병까지 '최악'…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2024년
- 제니 KBS 첫 출연 성사…'이효리 파워' 실감케 한 '레드카펫'[종합]
- “양아치” 수업 중 이승만·윤석열 비판한 교사 징계...法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