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NT그룹 회장 신년사 “정중여산의 자세로 SNT 새역사 창조하자”

글로벌 소구경화기 및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SNT그룹 최평규 회장이 3일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이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성장 동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역성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SNT그룹 최평규 회장.

이어 “청년들의 제조업 및 지방기업 취업 기피로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면서 국가경제성장 정체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무한 생존경쟁에 내몰리는 것이 기업의 현실”이라며 “생존을 위한 수출가격경쟁력 확보가 특히 중요한 이유”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그럼에도 우리는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SNT 그룹은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조직과 인력구조로 재편하고, 그룹의 핵심역량인 △친환경 석유화학·발전플랜트사업 △최첨단 방위산업 △초정밀 자동차부품사업 분야에서 핵심기술 연구개발(R&D)과 글로벌 기술마케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지역 인재 육성과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부화뇌동하지 않고 경거망동하지 않으며, 산처럼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면서 퍼펙트스톰(세계 경제위기)의 대전환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내자”며 “정중여산의 자세와 겸손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고객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SNT 창업 45년의 새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