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헛스윙 유도 흥미로워" SD행 임박 고우석, 美 매체에 호평 받아

김경현 기자 2024. 1. 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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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미국 현지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의 우완 투수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고우석은 아마도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LBTR은 "고우석이 이런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 같진 않지만, 샌디에이고는 그의 젊음과 헛스윙 잠재력에 분명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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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우석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미국 현지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의 우완 투수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고우석은 아마도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곧이어 LG 트윈스도 "고우석이 포스팅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면서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는 "고우석이 오늘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계약 임박 소식을 전하며 고우석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MLBTR은 "고우석은 지난 5년 동안 26% 이상의 헛스윙률을 보였고, 지난 두 시즌 동안 30% 이상을 기록했다"고 고우석의 스터프를 고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헛스윙 유도 능력을 보여줬지만 항상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는 7시즌 중 4시즌 동안 10% 이상의 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1.6%의 공짜 출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스카우팅 리포트를 통해 고우석을 마무리투수보단 중간 계투에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팬그래프는 고우석이 90마일 중반의 패스트볼과 90마일 초반의 커터, 가끔 커브를 섞는다고 소개했다. MLBTR은 "이는 흥미로운 무기지만 변덕스러운 제구로 인해 위기 상황에서 그를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평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마쓰이 유키와 5년 총액 2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MLBTR은 "고우석이 이런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 같진 않지만, 샌디에이고는 그의 젊음과 헛스윙 잠재력에 분명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우석은 1월 4일 오전 7시까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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