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전지 소재·수소에너지 투자 확대”

고부가·그린소재 비중 확대
투자효율화로 현금흐름 개선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전지 소재와 수소에너지 투자 등 사업 고도화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주문했다.

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과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속가능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오는 3월 주총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에서 롯데케미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사장은 혁신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우선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육성·강화할 사업중심으로 전략방향을 재정립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부가 스페셜티와 그린소재 등 신사업 비중을 높이고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사업의 시의적절한 투자와 추가적인 미래사업 발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또한 “현재 기술력으로 해결책이 찾기 어려운 과제는 기술적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 운영의 본질적인 가치를 키우자”고 주문했다.

현금흐름 중심 경영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사업운영 측면의 비용과 생산성 혁신, 운전자본과 투자비 등을 효율화해 전사차원 현금창출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전했다. 이 사장은 이어 “ESG(환경·책임·투명경영)경영의 비전과 목표, 로드맵을 철저히 실행에 옮기고 탄소감축, RE100(재생에너지 100%) 등 현재 기술력으로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과제들은 중장기적으로 기술적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훈기 사장은 “나와 조직의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혁신의 주체는 바로 임직원과 조직문화임”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소통과 협력 속에서 적극적인 의사개진과 리더들의 열린 마인드로 도전과 열정, 혁신을 주도해 큰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 내는 주인공이 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