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문]이인제 "이준석, 적과 동지 혼동... 아끼는 후배지만 보수 분열 책임 커"

채윤경 기자 2024. 1.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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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적 정당들 섭렵... 정치적 목표를 위한 방황"
"윤석열 대통령 최선 다하고 있어"
"김건희 여사가 정치 주도하는 것처럼 얘기해선 안 돼... 내조자일 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권력형 비리 아냐"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는 명백한 부주의... 법적 책임 있으면 물어야"
"1997년 대선 당시 탈당 후 출마... 다시 돌아가도 다른 방법 없었을 것"
"대한민국 헌법 가치 흔드는 세력이 헤게모니 쥐고 있는 것은 문제"
"신당 해봐서 알아... 이념 기반, 대중적 기반 없으면 어려워"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1월 3일(수)
○진행 : 정영진
○출연 : 이인제 / 전 의원,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이인제 전 의원
▶정영진
오늘 아주 반가운 분이 저희와 함께하십니다. 공자는 노나라를 떠나서 14년간 떠돌다가 다시 자기 나라로 돌아왔죠. 불사조라는 별명, 피닉제라는 별명은 이게 놀림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됩니다. 영예로운 그런 별명입니다. 왜 그만큼 국민의 선택을 어떤 상황에서도 받아왔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 상임고문이시죠. 이인제 전 의원님 모시겠습니다.

▶이인제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영진
고맙습니다. 그리고 채윤경 기자님 함께하시고요.

▶채윤경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그리고 요즘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분입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시고요. 오늘은 하여튼 미리 제가 지침을 좀 드리겠습니다. 옛날 얘기하지 맙시다. 이제 미래를 좀 얘기합시다. 언제까지 과거 당적 변경 이 얘기 언제까지 할 거냐.

▶이상민
올드보이까지만 하면 안됩니까?

▶정영진
안 돼. 안 돼. 올드보이 얘기 이런 얘기하지도 마시고 미래를 좀 얘기하겠습니다.

▶이인제
적당히 하면 됩니다.

▶정영진
적당히 해요?

▶이인제
오늘 재미있고 유익하게 하면 되니까.

▶이상민
민주자유당부터 얘기하면 됩니까? 통일민주당.

▶정영진
그만합시다. 일단 이인제 전 의원님이야 워낙 유명하신 분인데 그래도 요즘 젊은 세대, MZ세대들은 조금 저희보다 느낌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략하게 소개를 해드리고 넘어가도 되겠습니까?

▶이인제
좋습니다.

▶정영진
우리 이상민 크레이터

▶이상민
이인제 전 의원님은 1948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의 대전지방법원 판사, 노동인권 변호사를 거쳐서

▶정영진
좋은 일 많이 하셨어요.

▶이상민
1988년 39살의 나이에 영보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셨습니다. 6선 국회의원 출신이십니다.

▶정영진
6선밖에 안 돼요? 기억은 한 9선 정도 하신 것 같은데.

▶이상민
6선 국회의원 출신 레전드로서 오늘 출연하셨는데 하지만 당선될 때마다 당 이름이 다른 것도 레전드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정영진
그런 거 다 품어주시는 분이에요.

▶이상민
당명은 안 읽겠습니다. 그리고 최연소 노동부 장관. 그리고 민선 1기 경기도지사를 역임하셨고 15대 17대 대선 후보까지 지내셨고 한편으로는 피닉제라는 별명이 또 있어서

▶정영진
그거 영광의 이름이라고.

▶이상민
저 뭐라고 안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만 75세 이제 나이 빼고 경쟁해보자며.

▶정영진
나이 공개 안 하기로 했는데

▶이상민
논산 계룡 금산군에 지금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 상태입니다.

▶이인제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거니까. 누구나 다 한 해에 한 살씩 먹는 거니까.

▶채윤경
니들이라고 다를 줄 아느냐.

▶정영진
그렇죠. 너희는 안 늙어봤지 나는 젊어봤다 이런 컨셉으로 가겠습니다. 75세신데 미국 대통령들 보면 80대도 막 합니다.

▶이인제
오바마 클린턴은 40대 초반의 대통령이 되고 그 후에 지금은 또 아주 나이 많은 분들 바이든이나 트럼프 이런 분들은 저보다도 한참 많은 분들인데 지금 하고 있고 또 올해 11월에는 그 두 사람이 또 격돌할 가능성이 높죠.

▶정영진
우리 의원님도 대통령 꿈 아직 안 버리셨죠?

▶이인제
지금 우선 당장은 제가 이제...

▶정영진
국회의원부터?

▶이인제
아니 이제 국회의원 기회를 주시면 우리 지금 금산 그쪽 잘 아신다고 하는, 금산이나 논산은 다른 내륙 지방자치단체처럼 소멸 위기를 맞이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 고향 논산 금산을 지방소멸의 위기로부터

▶정영진
구해내야 됩니다.

▶이인제
그렇죠. 전환시켜서 새로운 산업도 기반을 만들어서 인구도 늘어나고 새로 번영하는 이런 일에 제가 모든 걸 다 바쳐버릴 생각입니다.

▶정영진
전국의 모든 분들이 인삼 다 먹어야 합니다. 금산 인삼 아시죠? 금산의 추부 깻잎입니다. 이제는 상추쌈 싸먹지 마세요. 무조건 깻잎으로 싸먹으세요.

▶이상민
논산 딸기도 있고요.

▶정영진
논산 딸기 있습니다.

▶이인제
그리고 이제 인삼을 또 식품으로 많이 활용을 해서.

▶정영진
밥 대신 먹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상민
또 별명이 또 많으세요. 피닉제, 리틀 박정희, 철새라는 얘기도 있고 올드보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그래도 피닉제가 가장 마음에 드시죠?

▶이인제
아주 영광스러운 별명이죠. 그런데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불사조죠. 왜냐하면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 투쟁입니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 많은 위기를 견디고 고난을 겪고 그러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삶을 이어가잖아요. 그러니까 누구나 다 불사조죠.

▶정영진
진짜 그건 명언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 불사조예요.

▶이상민
사실입니까?

▶정영진
우리 모두는 불사조가 돼야 하고 그렇죠? 이제 저희가 충분히 정말 해드릴 건 해드릴 것 같은데 채윤경 기자 살짝 한번 들어가 볼까요?

▶채윤경
아니 저는 근데 그 말씀을 지금 지방 소멸 얘기를 안 그래도 꼭 여쭤보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지방소멸 이게 지금 이인제가 생각하는 2024년의 화두인 건가요?

▶이인제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국가적인 문제죠. 저출산 고령화. 우리 논산이 지금 제가 중학교 다닐 때는 24만 명이었는데 지금 11만 명입니다. 그런데 지금 작년에 새로 태어난 신생아가 한 370명 정도 되고 진짜 사망하신 분은 한 2천 명이에요. 그러면 한 600명 정도가 줄어드는데 귀농 귀촌이 조금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계속 감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진행되고 있어요. 금산도 마찬가지고요. 다른 내륙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다 그렇습니다.

▶채윤경
방법이 있나요? 이거에 대해서?

▶정영진
훈련소 한 3개 더 지을까요? 논산에

▶이인제
아니 그건 아니고. 지방마다 이제 그 잠재적인 성장, 잠재력을 키워가지고 산업을 만들고 어떤 산업이든지. 그래서 논산 같은 경우는 지금 이제 방위산업이 붐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전쟁 때문에 그래서 방위산업 시장이 확 커지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또 방위산업의 경쟁력이 제일 높아요. 그래서 그 중심지로 이렇게 부상되고 있어요. 그래서 논산 같은 경우는 아주 희망이 가시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도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그냥 되는 건 아니잖아요. 인프라를 다 깔아줘야 되잖아요. 논 밭 산 이런 거를 산업단지로 만들어야 되고 일하는 분들을 위한 주거단지라든지, 교육 시설이라든지 이런 걸 다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일을 제가 해야 되고. 금산 같은 경우는 인삼 이야기할 수 있는데 거기는 생명과 건강을 바로 해서 다양한 휴양 레저 관광 이런 산업도 일으킬 수 있고

▶정영진
제약 바이오 클러스터로 한 번 가볼까요?

▶이인제
그렇죠. 그런 쪽에 인삼이나 약초를 더 고도화해가지고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정영진
금산인삼은 전 세계로 유명했습니다. 고려 때부터.

▶이상민
충청인들이 뭉치는 겁니까?

▶이인제
최고의 우리 농업자원이죠.

▶정영진
인삼에 들어있는 그 성분들이 우리 면역계를 얼마나 강화시켜주는지 모릅니다.

▶채윤경
사포닌 사포닌

▶이인제
그래서 이제 금산 박범인 교수가 올해 이제 인삼 축제에서 금산을 세계 인삼 수도로 선포를 하고 대대적으로 수출 기반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고 이제 그거를 지금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서, 지금 대개 스위스나 이런 데 인삼 하나 안 나오는 나라가 그런 제약이라든지 건강식품이라든지 고부가가치 산업을 잡고 있어요. 그런 것도 우리가 다 뺏어와야죠.

▶정영진
다 뺏어 옵니다.

▶이상민
계룡에는 혹시 뭐가 있습니까?

▶정영진
계룡에는 3군 본부가 있잖아요.

▶이인제
계룡은 20년 됐는데 전두환 정권 때 원래는 행정수도로 하려고.

▶정영진
원래는 거기가 수도였어?

▶이인제
정권이 안정이 되니까 그걸 포기하고 군사 전략 도시로 이렇게 키우는 도시예요. 그래서 거기는 제일 젊은 도시고 거기는 특별한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원래 5만 명 인구를 담을 예정인데 5만 명이 거의 다 돼가고 거기 제일 젊고 아주 좋은 도시죠.

▶정영진
방산은 진짜 금산 계룡 이쪽으로 딱 벨트를 이어서.

▶이인제
그렇습니다.

▶정영진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그다음에 한국항공우주 다 내려오라고 이렇게 좀 강하게 말씀 좀 해 주시겠습니까?

▶이상민
매수하면 되는 겁니까?

▶이인제
거기가 3군 본부 군 수뇌부가 거기에 있고 또 이제 국방과학연구소도 바로 인근에 있고 그다음에 방위산업의 최고 행정중심기관인 방위사업청도 바로 옆에 있고 군수사령부있고, 또 논산훈련소 국방대학교 거기 말하자면 군사 두뇌들이 다 집결돼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걸 배경으로 해가지고 그쪽에 방위산업들이 지금 이미 오고 있습니다. 3천억을 투자하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자연구소가 논산에 유치가 됐고요.

▶정영진
대전의 자운대도 있습니다.

▶이인제
자운대가 이제 거기에 군수사령부하고 방위사업청이 있습니다.

▶정영진
그럼요 다 있어요. 벨트야 벨트.

▶채윤경
군사 도시네요.

▶이인제
군사 방위산업이라는 게 초정밀 말하자면 기계 산업 아닙니까?

▶정영진
그럼요. 최첨단이기 때문에 모든 기술들은 사실은 군사 이쪽에서 다 나와요.

▶채윤경
지금 그러면 논산 계룡 금산 중에 어디 살고 계신가요?

▶이인제
논산이죠.

▶정영진
딸기 매일 드신다고요.

▶이인제
계룡은 이제 논산시의 한 면이...

▶정영진
계룡시가 된 거니까. 같은 줄기야.

▶채윤경
이전에 재선을 한 민주당의 김종민 의원이잖아요. 이번에도 아마 출마를 하시게 되면 아마 맞붙으실 확률이 조금 있잖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인제
민주당 사정이 좀 복잡해서 김종민 의원은 반이재명 이쪽에 서 있어서 공천이 어떻게 되나.

▶정영진
공천 받기 어렵게 되겠죠?

▶이인제
저희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영진
그래서 만약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하면 3자 구도가 되면 의원님이 가장 유리한 구도라고...?

▶이인제
이재명 전 대표가 당을 만든다고 그러니까 이제 그분이 김종민 의원이 어떤 행보를 할지는 모르겠는데...

▶채윤경
이낙연 전 대표가

▶이상민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정영진
의원님 저도 좀 보고 얘기해 주시면 안 됩니까? 앞에만 보시고

▶이인제
이낙연 대표가 신당을 만들게 되면 김종민 의원이 이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건 우리가 얘기할 수 없고. 무소속으로 나오는 일은 없을 테고 이낙연 신당으로 가서 출마할지 안 할지 그거는 알 수 없습니다.

▶채윤경
그러면 의원님께서 조언을 하신다면 이낙연 신당에 내가 김종민이다 그러면 나가는 게 낫나요? 남아서 어쨌든 버티는 게 낫나요?

▶이인제
제가 훈수할 입장은 아닌 것 같아요.

▶채윤경
정치 경험이 훨씬 많으시니까.

▶이인제
정치는 결국은 가치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를 통해서 국가에 기여하는 이런 작업인데 아까 공자 말씀을 좀 하셨는데 공자는 어질 인자. 인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어떤 이상 정치를 구현하려고 하다가 노나라에서 기득권 세력들한테 부딪혀가지고 쫓겨나서 1나가서 14년 동안 12개 나라를 찾아가서 자기의 정치 사상을 이야기하고 이런 이상 정치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다 거부당해서 방황하다가 노나라에서 들어오시라고 하니까 들어오게 됐죠.

▶정영진
우리 의원님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이인제
저도 97년에 이제 대통령 출마하려고 이 당 만들어서 출마했다가 실패하고 그 뒤에 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서 이렇게 이제 호남이 주도하는 민주당, 충청이 주도하는 자민련 이런 데를 거쳐서 15년 만에 저는 이제 제가 떠났던 모당으로 자유보수우파의 본거지 당으로 이제 2012년에 제가 돌아왔죠. 돌아왔는데 저는 제가 이런 한국의 대표적인 정당들을 다 섭렵을 했지만 제가 누구를 추종해가지고 거기 가서 정치적인 이익을 보려고 다녔던 건 아니고 제 정치적인 목표를 위해서 이제 방황을 했죠. 방황을 했는데,

▶채윤경
김종민 의원한테 조언을 하신다면 너는 방황하지 마라, 이렇게 조언하실 건가요?

▶이인제
김종민 의원한테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의 정치적 가치가 무엇인가. 거기에 충성을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유보수우파를 대표하는 정당도 자유당으로부터 시작해서 많은 변천을 겪으면서 지금 여기에 와 있잖아요. 저쪽 야당도 이제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지금 거기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변화가 자꾸 일어날 거 아니에요. 그런데 변하지 않는 건 자신이 추구하는 정치적인 가치. 그래서 이제 거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거기서 추구하는 가치와 다르다면 저는 그 가치에 충성하는 게 올바른 길이다 이런 생각은 합니다.

▶이상민
의원님 지역구에서는 다자구도가 성립되는 게 의원님이 더 자신감 있는 부분이 더 있지 않겠습니까?

▶이인제
저는 그거는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어떻게 나오든 이번에 우리 국민의힘이 정말 이번에 승리하지 않으면 길이 없잖아요. 당이 문제가 아니고 정권이 문제가 아니고 나라가 어떤 혼란을 겪게 될지 참 끔찍합니다.

▶정영진
국민의힘 지금 잘하고 있습니까?

▶이인제
노력을 하고 있죠. 지금 국민의힘은 승리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정말 모든 걸 다 걸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정영진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인제
윤석열 대통령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봐야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봐야죠.

▶정영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열심히 하는 거랑 잘하는 건 좀 다르지 않습니까?

▶이인제
그런데 이제 완전 무결할 수는 없는 거고 정치도 사람이 하는 거니까. 또 그 주어진 환경을 벗어나서 그냥 마술을 부리듯이 무대에서 마술사가 마술 부리듯이 이렇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아주 현실적인 그런 조건 하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니까.

▶정영진
잘한 건 뭐 있습니까?

▶이인제
지금 이 국가의 기본적인 가치라든지 이런 우리 헌법에 가치 이런 것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런 건 왜냐하면 지금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정체성이 헌법에 담겨 있는데 이게 흔들려가지고 지금 우리 정치가 혼란에 빠져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여기서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되고 있는데 우리 국민의 힘이든 민주당이든 다 헌법의 아들들입니다. 헌법에 대통령이라는 제도가 있고 국회의원이라는 제도가 있으니까 대통령 후보도 내고 국회의원 후보도 내서 국가 경영에 참여하는 것 아닙니까? 헌법에 충성해야 돼요.

▶정영진
이념을 중시하는 거는 잘하고 있는 거군요?

▶이인제
그렇죠. 그건 헌법에 그거는 충성하는 거는 대전제입니다. 저희들이 볼 때 민주당의 혼란 또 크게 전체 우리나라 정치의 혼란은 불행하게도 헌법의 가치를 흔드는 세력들이 변두리 군소 정당에 있을 때는 상관이 없는데, 이게 이제 정권을 감당하는 정당에까지 와서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데서 문제가 있는 거죠.

▶정영진
헌법의 가치를 훼손하는 사람들이? 예를 들면 누구죠?

▶이인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민주당 쪽에 불편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이렇게 나왔으니까 저도 캠페인을 하고 있어야 되는데 이게 아까운 시간 나왔으니까 제가 한두 가지만 아주 상징적인 걸 말씀드리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에 민주당의 대표였고 대통령 주권 아니었습니까? 이분이 이제 평양에 가서 정상회담할 때 김정은이가 모아놓은 15만 평양 시민들 앞에서 연설을 했어요. 그때 자기를 어떻게 소개했느냐. 저는 남쪽 대통령 문재인입니다. 이렇게 소개를 했어요. 남쪽 대통령이라는 게 어디 있습니까?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입니다. 이러면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런데 남쪽 대통령이라는 건 없는 거거든요. 대한민국을 부정한 거 아닙니까? 또 거기서 뭐라고 했느냐 하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민족의 자존심을 지킨 김정은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냅시다 이랬습니다. 김정은이가 이겨낸 고난이라는 건 유엔 제재 아닙니까? 또 민족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핵개발한 것밖에는 없잖아요. 그러면 유엔 제재라든지 핵개발 이거는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 볼 때는 그건 뭐 자존심을 세운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우리 민족의 말하자면 평화 또 통일 이런 거에 대한 장애만 조성한 거잖아요. 그래서 이게 이런 발언이라는 게 그 사람의 가치관 국가관 역사관 이런 거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정영진
어떤 나라와 협상을 할 때...

▶이인제
이게 문제입니다. 아니 협상 아니라...

▶정영진
그러니까 협상을 하는 데 있어서 뭔가 이렇게 대화를 하는 데 있어서 상대를 좀 더 추켜주고 조금 더 원활하게 이야기함이 위한...

▶이인제
그렇지 않습니다. 그거 그거를 우리의 정체성 우리의 가치를 확고히 할 때 상대방도 우리를 존중하고 거기서 뭔가 타협해서 협상도 가능한 거예요. 우리가 흔들리는데 뭐 그러면 저쪽에서. 그러니까 결국은 나중에 김정은 그쪽에서 별별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를 했잖아요.

▶정영진
그건 맞습니다.

▶이인제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 저렇게 큰 고통을 당하고 계셔서 미안하지만, 그분도 지난 대선 기간 중에 뭐라고 했느냐. 미 점령군과 그다음에 친일파 세력들을 이렇게 해서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정부는 정통성이 없다 이랬습니다. 미국이 대한민국을 침략해가지고 지배하려고 들어와서 점령한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오히려 대한민국을 침탈하고 있는 일본군을 몰아내고 해방시키려고 들어온 그런 평화의 군대 아닙니까? 다만 여기 정부를 만들어 가지고 통치권을 넘길 때까지 과도적으로 군정을 했을 뿐이잖아요.

▶정영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그런 거는 잘하고 있다.

▶이인제
도대체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정부가 정통성이 없으면 그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래서 이렇게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정체성 헌법의 가치. 이런 걸 흔드는 그것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광화문에 나와서 태극기를 흔들고 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우리 정치가 큰 혼란 속에 빠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윤석열 정부는 확고하게 목표를 세우고 가고 있으니까.

▶정영진
말씀대로라면 그런 분들이 만든 당이면, 말씀대로라면 여기는 사실은 존재하면 안 되는 당이네요.

▶이인제
아니그 안에서 그 안에서 말하자면 대한민국 헌법에 충성하는 이념과 노선 이런 걸로 다시 정립을 해 나가야 된다. 그 안에서 극복을 해야 되죠.
내부 투쟁을 통해서.

▶채윤경
그러면 국민의힘이 지금 그거를 어쨌든 지키려면 이번 총선에서 이겨야 된다는 필연성을 지금 계속 말씀을 하고 계신 거잖아요.

▶이인제
그런데 그래서 민주당도 그러면 지금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운동권 기득권 세력들 이걸 청산해야 된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또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에서도 이제 그런 카르텔 같은 거를 깨야 되겠다 이러는데. 결국은 그거는 국민의힘 선거를 통해서 정리돼 나가는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는 이제 국민들에게 그걸 호소해가지고 선거를 통해서 그런 생각 그런 이념이라든지 사고 이런 것들이 퇴조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하자는 것이죠.

▶이상민
그러면 제가 여기서 질문 하나.

▶정영진
질문 하나 들어갑니다.

▶이상민
사실은 국민의힘이 지금 당면한 현실이 보수가 분열되고 있다는 얘기겠습니까? 이준석 대표도 개혁신당을 만든 추세고요. 보수 정당 분열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정영진
보수정당 분열의 책임.

▶이상민
지선다로 질문드리겠습니다. 1번입니다. '김종인인데 그 여당이 문제기 때문에 내가 나선다고 봐요.' 2번 '한동훈입니다. 4월 10일 이후에 제 라이프 제 삶은 없습니다. 반드시 승리할 거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3번 '저는 나갔고요. 개혁신당은 이제 출발입니다. 이준석' 4번 '2024년도 좋아. 빠르게 가. 윤석열입니다.'

▶정영진
보수 분열의 책임이 누구한테 가장 크게 있을까요?

▶이인제
저는 이준석 전 대표가 큰 책임이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저는 뭐 이제 뭐 한참 후배로서 굉장히 아끼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에요.
사실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또 안 좋게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아끼는 분이고 또 그런 분들도 우리 자유보수우파 정당 안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더 성장해야 될 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분의 지금 가장 큰 문제가 적과 동지를 혼동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적이라는 게 사람을 놓고 적이다 이게 아니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그걸 위협하는 이런 가치, 이건 말이 적이지 않습니까?

▶정영진
적으로 하면 너무 좀 힘들어지는데.

▶이인제
아니 그러니까 군대에서 싸우는 그런 적은 아니고 그러니까 투쟁해야 될 상대, 투쟁해야 될 상대를 자꾸 잘못 정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우리는 지금 이 자유보수우파를 대표하는 정당이잖아요. 국민의힘은 그런데 저쪽에는 이제 우리는 진보 좌파 집단주의 이런 쪽인데. 그것도 낡은 이념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주도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거기를 우선 비판하고 견제를 해야 되고 그게 이제 옳지 않다는 걸 국민들을 향해서 설득하고 이런 투쟁을 해야 되거든요. 더군다나 우리 당의 대표까지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보면 그쪽에 대해서는 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대표할 때도. 아주 공개적으로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자기는 문재인 정권에 투쟁하지 않겠다고 말이죠. 그리고 우리 내부에 이 그거에 대해서 말하자면 굉장히 불안해하고 그리고 투쟁하는 우리 국민들을 향해서 자꾸 비판하고. 이렇게 되니까 이 우리 내부에서 그분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자꾸 성장하다 보니까 징계다 뭐다 해서 결국은 이런 사태까지 왔어요. 그래서 미안한 이야기지만 제일 큰 책임은 이준석 대표에게 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채윤경
또 제가 너무 궁금했던 게 당에서 사실 지금 가장 큰 리스크라고 보는 것이 보수 언론들도 비슷하게 얘기를 하는데. 김건희 여사가 되게 큰, 이 정권의 뭐라 그럴까요? 장점은 아니고 좀 어려운 점으로 부담으로 계속 작용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사가로 가라 이런 사설들도 많이 나왔었잖아요. 김건희 여사는 어떻게 보시나요?

▶이인제
대통령의 영부인이잖아요. 그분이 선거를 통해서 정치하시는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자기 남편인 대통령을 내조하는 입장이죠. 그런데 이제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자꾸 비판하고 비난하는 분들은 우선 관점이 그분이 뭘, 말하자면 정치를 주도하는 것처럼 전제로 해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그것은 저도 대통령이 되려고 했던 사람이고 또 저희 집사람도 그런 비난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보면 그거는 좀 사실 현실하고는 안 맞는 거예요. 그냥 그분은 내조자의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미워하고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분이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것처럼 하는 걸 전제로 하는 것은 참 사실 현실성이 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아니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검을 어떻게 받아요? 말아요?

▶이인제
아니 그런데 특검도 그렇습니다. 특검도 제가 제 페이스북에도 좀 쓰고 그랬는데 원래 특검이라는 건 미국의 독립 검사 제도를 가져온 거예요.

▶정영진
법률 전문가시니까.

▶이인제
제가 그렇죠. 그런데 이제 이거는 이제 검사라는 게 행정부 내의 조직이잖아요. 물론 수사의 독립성이나 객관성 이런 거는 법적으로 보장이 되고 있지만 그러나 인사권 같은 거는 다 또 대통령 휘하로서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이제 살아있는 권력을 배경으로 저지른 부패라든지 범죄 이런 거를 다 파헤치고 단죄하는데는 한계가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그럴 때에는 의회가 추천한 사람을 검사로 해가지고 그야말로 독립적으로 완벽하게 수사를 해서 국민들한테 권력형 부패라든지 범죄에 대해서 아주 깨끗하게 단죄하는 이런 제도거든요. 그런데 지금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 대상이라는 것은 무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인가요? 이거는 아마 결혼도 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그래요. 그다음에 그러니까 그걸 아예 권력형 부패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겁니다. 전 정권 하에서 수사를 많이 했냐 안 했냐. 이런 걸 떠나서 권력을 배경으로 한 범죄가 아니잖아요.

▶정영진
범죄 저질렀을 당시에.

▶이인제
또 이번에 무슨 어느 목사가 들어와서 몰래 카메라로 녹음도 하고 녹화도 하고 그러면서 그냥 가방을 하나 밀어넣고 나왔다는 건데. 그거를 이제 그거를 모질게 그냥 단호하게 그 자리에서 놓도록, 가져가게 하지 않은 것은 명백히 부주의하고 과오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래서 그게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누가 고발을 했다면 수사를 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뭐 그런 경우에도 법적 책임이 있다고 그러면 그 법적 책임을 물으면 되는 거예요. 검찰이. 권력형 부패는 아니잖아요. 그 함정을 파가지고 와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강제로 밀어놓고 나온 사건인데.

▶정영진
권력형 부패가 예를 들어 도이치모터스는 아니라고 하시는데. 당시에는 그럴 수 있으나. 만약에 그 수사를 권력이 제대로 안 하게 못하게 막았다면 그건 권력형 범죄로도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인제
그런데 그게 결혼하기 전이고 그 뒤에 이제.

▶정영진
수사는 결혼한 이후니까.

▶이인제
검사장도 하고 검찰총장도 하고 긴 시간이 있었잖아요. 그러면 그때 검찰에서 수사도 했다는 거 아닙니까? 전부 다. 그리고 관계자들 다 처벌도 하고 그랬는데 그거가 지금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이 됐다고 그래가지고 그거를 특검으로 몰고 간다, 그거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저는 원리적으로 권력형 부패가 아닌 사건을 이렇게 작위적으로 특검 제도를 이용해가지고 뭘 해보겠다고 지금 이 민주당이 저렇게 어떻게 보면 좀 억지를 부리고 있는데, 지금 이 법안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헌법상의 그런 입법권을 남용해서 만들어진 어떤 위헌적인 법이라든지 악법이라든지 이런 거는 대통령이 한 번 더 재의를 해달라 이렇게 요구하는 게 거부권이거든요. 그러니까 헌법상의 그런 일종의 의회 입법 독주나 이런 것에 대해서 견제하는 권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중하게 생각하시겠죠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본질은 그렇습니다.

▶정영진
어떻게 할지는 거의 다 나온 것 같습니다.

▶채윤경
재의 요구한다고 하셨으니까. 마지막 질문 하나만 드릴까요? 최근에 출판기념회 출발선에 다시 서서 이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정치를 한 40년간 해오셨으니까. 누군가 자기의 시간이라는 게 정치에서 한 번씩 오는 것 같은데. 사실은 1997년이 이인제 시간이 사실 그때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은 조금 들어요. 그때 20% 가까운 득표를 하셨으니까 대선에서. 그래서 정권 교체가 사실은 그것 때문에 됐고. 그런데 97년으로 다시 돌아가신다면 그래도 또다시 그렇게 출마를 나와서 하셨을까요? 아니면 그때는 한 텀을 더 기다렸을까요?

▶이인제
자세하게 설명하려면 복잡한데 또 많은 분들은 결과만 놓고 이제 저에 대해서 많은 비판도 하고 그러시는데. 사람은 단 한 치 앞도 못 보지 않습니까? 격동하는 시간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그때 상황에서 저는 끝없이 고뇌하고 숙고하다가 결국 그런 결정을 했는데요. 지금 다시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그 방법 이외에 다른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정영진
그때 무조건 된다고 생각하셨어요?

▶이인제
된다... 그때 이제 뭐 하여튼 국민 여론이 다들 많이 잘 잊어버리고 잘 모르시고 계실 텐데 이회창 후보가 저를 누르고 후보가 됐어요. 경선에서. 그러자 여론조사에서 55% 김대중 후보는 한 35% 한 20% 차이를 앞섰다고요. 그랬는데 일주일 만에 두 아들이 똑같은 사유로 병역을 필하지 않았잖아요. 그게 이제 나오니까 이게 한 2주도 안 돼가지고 이 55%가 7%로 떨어졌어. 그리고 7%로 떨어졌는데, 이게 말하자면 그때 6월달에 경선을 했는데 그 난리가 났는데 추석이 9월 아닙니까? 9월 양력으로. 그러니까 한 세 달 동안 움직이지 않는 거예요. 7% 지지가 움직이질 않아요. 다시 올라가질 않습니다. 그러면 여당 후보가 7%라는 거는 사실은 마이너스라는 거 아닙니까? 아무나 세워놔도 최소한 10% 이상은 나와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저는 이제 이 3김 시대가 이제 ys 통치로 끝나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너무 지식사회로 막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3김 시대가 더 가면 안 된다. 그래서 제가 출마를 했었던 건데 경선에서 안 됐죠. 어떻게 합니까? 제가 국민들 여론은 다시 또 거기서 떨어져 나온 여론이 김대중 후보한테는 안 가는 거예요. 그래서 저한테 다시 몰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참 어려운 결심을 한 거죠. 사실 제가 정당 기반도 없이 맨주먹으로 제가 바보도 아닌데. 저는 그러나 국민들의 여망 이거를 저버릴 수 없었기 때문에 이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거죠.

▶이상민
우리 의원님 경륜이 있으시니까 제가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신당들이 난립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낙연 이준석 조국. 세 사람 중에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신당은 어느 당입니까?

▶이인제
다 성공이 잘 안 될 것 같아요. 다 제가 나쁜 뜻으로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제가 해봤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신당은 어떤 이념 정당은 그런대로 의미가 있어요. 그 이념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치는 거니까. 정의당이라든지 이런 정당들은. 그러나 이제 그렇지 않은 정당은 지금 이 기반 없이 대중적인 기반 없이 그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특히 지금 대통령제 아닙니까? 국회의원도 소선거구고 내각제고 또 이렇게 다당제하는 독일같이 이런 나라는 괜찮은데. 여기는 딱 한 명만 당선되는 거니까 국회의원이고 대통령이고 그러니까 지금 어렵습니다.

▶이상민
가장 어려운 사람은 누구겠습니까?

▶이인제
글쎄 그거는 뭐 다 어렵다는 말로.

▶정영진
다 어려운데. 이번 도전이 거의 뭐 마지막 도전이라고 봐도 될까요?

▶이인제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저를 키워준 고향을 위해서 제가 마지막으로 봉사를 해야 되겠다. 이래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나이는 들었지만 사실 제가 39살에 처음 정치 시작하고 처음 국회에 도전해서 당선이 됐는데 그때와 똑같이 마음은 똑같습니다. 용기나 열정이나 비전 꿈 이런 거 다 똑같은데. 하여튼 제가 최선을 다해서 기회를 주시면 우선 고향을 위해서 모든 일을 다 바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정영진
당선되시면 어떻게 여기 시청자분들께 딸기 한 팩씩 쏴주실수... 안 되나?

▶채윤경
당선이 되면 또 괜찮은, 지역구가 아닌데.

▶이인제
하여튼 마음으로는 많이 드리겠습니다.

▶정영진
마음으로는 알겠습니다.

▶정영진
이인제 의원님 사실 유튜브 채널 같은 데 자주는 안 나오시잖아요.

▶이인제
너무 오래간만에 나왔습니다.

▶정영진
유튜브는 보시죠?

▶이인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정영진
뭐 보세요?

▶이인제
이제 뭐 여러 개 보고 있습니다. 보수고 진보 이런 거 안 가리고.

▶정영진
저희 것도 좀 봐주시고.

▶이인제
여기 장르만 여의도 얼마 안 됐는데 저도 구독자로 이렇게 해놓았습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아유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가 나중에 딸기 한 팩 쏘겠습니다. 우리 이인제 의원님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요.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우리 채윤경 이상민 크리에이터 대단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인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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