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같은 아이들” 나영석도 반한 세븐틴 매력, ‘나나투어’로 대중까지 잡을까[종합]

이하나 2024. 1.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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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세븐틴, 나영석 PD
왼쪽부터 버논, 원우, 민규, 에스쿱스
왼쪽부터 승관, 도겸, 조슈아, 우지
왼쪽부터 준, 호시, 디노, 디에잇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나영석 PD도 반한 세븐틴의 매력이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을 통해 공개된다.

1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행사에는 나영석 PD, 세븐틴(에스쿱스,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참석했다.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는다.

당초 이 프로그램은 세븐틴이 ‘채널 십오야’에 출연했을 당시 도겸이 ‘꽃청춘 출연권’을 뽑으며 출발했다. 나영석 PD는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편집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편집하면 아무도 모르는 거였는데. 하지만 그게 방송에 나가서 저희가 ‘진짜 준비를 해볼까?’하고 했던게 이 자리까지 왔다는게 뿌듯하고 감개무량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PD들에게 경고한다. 10명 이상은 쉽지 않다. 편집할 때 많은 분이 나오기 때문에 분량이 계속 늘어난다. 한 명 한 명 하다보면 모두에게 애정이 생기고 편집하다보면 분량이 늘어나니까 편집하느라 신효정 PD가 고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행지를 이탈리아로 정한 것도 제작진의 배려였다. 나영석 PD는 “저는 인원수가 많고 제작비도 많이 든다고 반대했다. 그런데 신효정 PD가 힘들게 20대를 달려온 그들이 처음 가 본 곳에 가서 어린아이처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보내주고 싶다고 했다. 그 말에 설득이 됐다. 이 친구들이 안 가고, 좋아할만한 여행지가 찾다 보니 예상 외로 유럽을 안 갔더라”고 설명했다.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에서는 그동안 ‘꽃청춘’ 프로그램처럼 무방비 상태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호시는 “아예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다. 콘서트가 끝나고 호텔에서 영석이 형을 봤을 때 너무 놀랐고, ‘다음주 스케줄은 가짜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몰랐다”라고 답했다.

나영석의 등장에 술이 깼다는 디노도 “짧은 순간에도 설렘이 컸다. 멤버들과 같이 여행을 가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설렘과 놀라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상 회복 중이었던 에스쿱스는 부득이하게 여행에는 불참했다. 에스쿱스는 “13명이 여행 갈 수 있는 시간이 예전보다 줄었다. 영석이 형과 너무 같이 가고 싶었고, 유럽 첫 경험을 멤버들과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라며 “그때는 현실적으로 뮤직비디오가 걱정됐다. 귀국 후에 안무 연습을 해야했는데, 현장에서 한다는 말을 듣고 ‘세븐틴은 어디서든 잘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멤버들이 신나서 뒤도 안 돌아보고 가더라. 민규, 정한이 가장 신나했다”라고 전했다.

‘나나투어’ 여행 중에는 민규의 여권 분실 사태부터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디에잇은 “저랑 준이 형은 다른 멤버보다 제일 많이 기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앞으로 방송 나오면 정확한 스토리를 볼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승관이 “‘나나투어’ 비밀 유지를 위한 재물이 되었다”라고 폭로하자, 나영석 PD는 “재물, 희생양은 오해하신다”라고 발끈했다.

나영석 PD는 여행 중 가장 의외의 매력을 발견한 멤버로 승관, 우지를 꼽았다. 나영석 PD는 “우지랑 민규는 옷이 없는 사람처럼 돌아 다닌다. 보면서도 방송에 어떻게 낼지 고민했다. 각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제일 많이 보여준 것 같다. 모두 하나하나 개성이 반짝반짝 빛나는 친구들이어서 저만 호강하고 와서 세븐틴 팬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여행을 통해 술을 배운 우지의 모습에 멤버들 모두 깜짝 놀랐다는 후문. 우지는 “뉴 우지로 개명해야 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영석 PD는 세븐틴에 대해 ‘착한 아이들’이라고 정의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영석 PD는 “그 매력이 저를 움직이고 울리는 것 같다. 진짜 얘네가 괜찮다. 나만 여행하면서 몰랐던 매력을 알게 됐는데 대중도 같이 알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행하면서 크게 가졌다”라고 강조했다.

나영석 PD가 칭찬한 예능감을 증명하듯, 다음 시즌에 출연할만한 추천팀이 있냐는 질문에 승관은 “저희가 뽑기를 잘해서 얻은 기회인데 그 정도로 저희가 마음이 넓지 않다. 저희만 하고 싶다고 하면 욕심 같지만 추천할 마음이 없다. K팝 팀이 알아서 나영석 PD님에게 눈도장을 찍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나 저희만한 애들이 없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도겸 역시 “한 팀이 있긴 하다. 부석순이라는 팀이 있다. 파이팅하는 친구들인데 그 친구들 세 명 너무 괜찮은 친구들이다”라며 세븐틴 자체 유닛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나영석 PD는 ‘나나투어’ 시즌제에 관해 “세븐틴이 문을 잘 열어주고 반응이 좋다면 당연히 시즌제 가능성이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1월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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