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선수들 대이동' 여자핸드볼 H리그, 2개월 만에 재개...4일 SK-서울시청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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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H리그가 2개월 만에 재개한다.
여자부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리그가 중단됐다.
대한핸드볼연맹은 "올해 여자부는 이적 선수가 많아 순위나 승패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그만큼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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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H리그가 2개월 만에 재개한다. 에이스 선수들의 대이동에 따라 역대급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자부는 4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023~24시즌 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다. 여자부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리그가 중단됐다. 지난해 11월 11일 SK슈가글라이더즈-부산시설공단, 12일 서울시청-대구광역시청전 단 두 경기만 열렸다. 총 8개 팀인 여자부에서 삼척시청, 광주도시공사, 인천시청, 경남개발공사는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여자부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국내 핸드볼에서 대형급 선수들이 라이벌 팀으로 이동했다. 최근 네 시즌 중 3차례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강경민이 광주도시공사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했다. 국가대표 센터백 이미경은 부산시설공단에서 경남개발공사로 옮겼고, 삼척시청의 강은서는 인천광역시청으로 이적했다.
외국인 용병들도 가세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조아나(앙골라)와 알리나(에스토니아)를 영입했다. 조아나는 앙골라 국가대표 라이트백이며, 알리나 역시 에스토니아 국가대표 레프트백으로 2018년부터 5년 연속 자국 최고 여자핸드볼 선수에 선정된 인재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레이(일본)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레이도 일본 국가대표 라이트백으로 경기력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자부는 삼척시청이 올해도 우승을 거머쥘 것인지 관심이 뜨겁다. 삼척시청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삼척시청에 밀려 2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광주도시공사와 3위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부산시설공단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대한핸드볼연맹은 "올해 여자부는 이적 선수가 많아 순위나 승패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그만큼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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