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가격이 '2485억원'…누가 살고 있나 봤더니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을 구입한 인물은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였다.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지난해 매입한 캘리포니아주(州) 말리부 저택. [사진= 인스타그램 'mrbarcelo']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각) 자체 취재와 부동산 평가회사 밀러 새뮤얼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지난해 1억 달러(약 1307억원) 이상 규모의 주택 거래는 최소 5건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5000만 달러(약 654억원) 이상 1억 달러 미만 금액으로 거래된 주택은 최소 33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최고가를 기록한 건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구입한 캘리포니아주(州) 말리부에 위치한 저택이다. 비욘세 부부는 이 저택을 1억9000만 달러(약 2485억원)에 매입했다.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 [사진=소니뮤직]

이 저택은 미술품 수집가인 마리아와 빌 벨 부부의 의뢰를 받아 유명 일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곳으로 부지 면적은 8에이커(약 3만2375㎡), 주택 면적은 4만2000제곱피트(약 3902㎡)다.

당시 벨 부부는 대지 구입에만 1450만 달러(약 190억원)를 들였으며, 완공까지는 12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1억 달러 이상에 거래된 주택은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코네티컷주(州) 그리니치, 뉴욕주(州) 사우샘프턴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매입한 플로리다주(州) 인디언 크릭의 저택은 지난해 고가에 거래된 주택 9위에 올랐다. 베이조스는 1만6600제곱피트(1천542㎡) 규모의 주택을 7900만 달러(약 1033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