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수능 심화수학 배제, 수학 더 깊게 배우는 계기로"

정현수 기자 2024. 1. 3.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에서 심화수학을 배제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학교에서 수학을 더 깊고 넓게 가르치는 계기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2028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토론이 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는 의미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수학 교육이 기존 정형화된 암기식 교육에서 개념과 원리를 깊이 탐구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01.02.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에서 심화수학을 배제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학교에서 수학을 더 깊고 넓게 가르치는 계기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고교학점제를 이용해 더 넓은 학습, 더 원리와 과정을 중시하는 수학 교육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면 좋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대학에서는 전공에 따라 고교학점제 하의 선수과목이나 권장과목을 폭넓게 활용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좋겠다"며 "같은 전공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도 다양한 지적 배경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대학 교육과정 설계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번 개편안은 초중등 교육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뒤 "흔히 오해하는 것과 달리 수학은 단지 입시나 취업 때문에만 배우는 게 아니다"라며 "수학을 도구로 쓰는 학문을 전공할 학생만 수학을 배우면 된다는 생각 역시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2028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토론이 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는 의미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수학 교육이 기존 정형화된 암기식 교육에서 개념과 원리를 깊이 탐구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