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시스터액트·베르사유의장미…EMK 2024 라인업

박주연 기자 2024. 1. 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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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뮤지컬컴퍼니 2024 라인업. (자료=EMK뮤지컬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EMK뮤지컬컴퍼니가 올 한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부터 '베르사유의 장미'까지 라이선스 대작과 창작 수작을 고루 선보인다.

EMK는 3일 ▲몬테크리스토(~2월) ▲시스터액트(~2월) ▲레베카(~2월) ▲마리앙투아네트(2~6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5~6월) ▲프랑켄슈타인(6~8월) ▲4월은 너의 거짓말(6~8월) ▲베르사유의장미(7~10월) 등 2024 라인업을 발표했다. 아울러 "공동 제작투자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공연 산업의 벨류 체인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월25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순수한 청년이었던 '에드몬드 단테스'가 막대한 부를 쌓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돌아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인물에게 처절한 복수를 행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EMK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시스터 액트'는 오는 2월11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극적인 재미와 감동, 웃음이 어우러진 탄탄한 스토리에 앨런 멘컨이 빚어낸 디스코·가스펠·블루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100만 관객을 돌파, '메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레베카'는 오는 2월24일까지 LG 아트센터 서울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이어간다. 영국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유럽 뮤지컬의 레전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했다.

10주년을 맞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2월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전혀 다른 삶과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의 숙명을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 속에 녹여낸 작품이다. 드라마틱한 서사와 화려한 무대, 수려한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EMK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세계 초연한다. F.스폿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조망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연출가 조광화가 극작·연출을, 이나오가 작곡을 맡았다. 지금까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베토벤; Beethoven Secret', '프리다' 등을 제작해온 EMK는 이 작품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창작 뮤지컬 흥행 대작 '프랑켄슈타인'도 오는 6월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의 막을 올린다.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케 한다. 다섯번째 시즌으로, 한층 더 높은 완성도로 돌아올 전망이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오는 6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라이선스 상연된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동명의 원작은 TV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로 이어지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받았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추정화가 연출을 맡았다. 이범재 음악감독의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져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한다.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제,돼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 국내 정서에 맞는 스토리와 음악, 독보적 무대 기술을 선보인다.

2024년 최대 기대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7월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세계 초연한다. EMK의 6번째 오리지널 작품이다. 이케다 리요코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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