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 4일부터 직접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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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테마파크 에버랜드의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4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지난해 7월 7일 태어난 판다 쌍둥이는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뿌빠TV' 등 온라인과 언론 보도를 통해 모습을 보여왔다.
삼성물산은 "교차 방사 등 공간 및 시간 조정을 통해 (쌍둥이 판다가 방사장에 없는 시간에) 언니 푸바오를 판다월드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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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경기 용인시 테마파크 에버랜드의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4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지난해 7월 7일 태어난 판다 쌍둥이는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뿌빠TV' 등 온라인과 언론 보도를 통해 모습을 보여왔다.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3일 삼성물산을 통해 "(쌍둥이 판다의)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 사육사는 "태어날 당시 각각 180그램(g), 140g에 불과했던 아기들의 체중이 현재 모두 11킬로그램(kg)을 돌파하고 최근부터는 엄마를 따라서 잘 걸어 다닐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판다들의 '단계적 적응'을 돕기 위해 당분간 매일 오전 일부 시간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쌍둥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오전 중 공개되는 시간대가 매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공개 시간에는 쌍둥이 판다가 관람객에 적응할 수 있도록 판다월드 출입 인원도 평소보다 줄인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적응 상황을 지켜보며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교차 방사 등 공간 및 시간 조정을 통해 (쌍둥이 판다가 방사장에 없는 시간에) 언니 푸바오를 판다월드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단독 생활을 하는 판다의 습성을 감안하면 관람객들이 이미 독립한 푸바오가 쌍둥이 동생과 '같은 공간'에 있는 모습을 볼 수는 없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다. 생후 100일 무렵인 지난해 10월 약 70만 명이 참여한 이름 공모 행사를 통해 '슬기로운 보물', '빛나는 보물'이란 뜻의 루이바오(睿寶), 후이바오(輝寶)로 이름이 붙여졌다. 2020년 7월 국내 첫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언니 푸바오는 올봄 중국으로 건너간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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