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차일드 : 요정처럼 생각하기[겨울방학 추천 전시]
겨울방학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할 전시를 추천한다.
컬쳐앤아이리더스는 2024년 3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 전시실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로렌 차일드 Lauren Child의 작품 세계를 다루는 ‘로렌 차일드 : 요정처럼 생각하기’를 개최한다.
■로렌 차일드 작품 원화 및 소장품 100여 점
로렌 차일드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찰리와 롤라> 시리즈를 포함한 초기작품인 <클라리스 빈>과 <요런 고얀 놈의 생쥐>, <꼬마 천재 허버트>, <착해야 하나요>, 그리고 <매리 포핀스>, <삐삐 롱스타킹>, <시크릿 가든>, <공주님과 완두콩>의 삽화 등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관을 엿볼 수 있는 원화들과 소장품 100여 점을 공개한다.
로렌 차일드의 작품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콜라주 작업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40여권 이상의 작품이 번역 및 출간되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란한 색감, 다양한 질감과 패턴들을 이용해 신선한 그림을 선보이는 로렌 차일드는 <찰리와 롤라> 시리즈의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요런 고얀 놈의 생쥐>로 스마티즈북 금상을 수상했으며, <찰리와 롤라>는 영국 BBC 등의 매체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로렌 차일드의 작품은 아이의 시각에 상상력과 유머러스를 더하고, 모험적이고 대담한 그림체와 콜라주 기법을 통해 장난기 넘치면서도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선보인다. 로렌 차일드는 캐릭터성이 강한 그림체의 인물들, 그리고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배경으로 이야기를 조화롭게 만든다. 이러한 로렌 차일드의 작품들은 독자들의 고정관념을 허물고 새로운 방식으로 독자의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오늘날 그림책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로렌 차일드 : 요정처럼 생각하기(Lauren Child : Think Like An Elf)
‘로렌 차일드 :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는 로렌 차일드와 상상친구들, 고얀이와 강아지, 책 속의 책, 명작의 재탄생, 요정처럼 생각하기 5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로렌 차일드의 원화 작품 92점과 동화 속 세계를 재현한 전시 공간을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 대표작인 <찰리와 롤라> 외에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와 로렌 차일드의 작업 방식을 다룬다.
여러 작품의 테마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된 전시 공간을 통해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계에 더 몰입할 수 있다. 더불어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계는 누구에게나 있었던 어린 시절의 감정과 경험을 다시 떠올리게 하여 공감을 형성함으로서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
주최: ㈜컬쳐앤아이리더스, 영국문화원.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 전시실
날짜: 2024년 3월 3일(일) 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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