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번으로 최적의 AI모델 '뚝딱'…카이어, 프리A 투자유치 추진

남미래 기자 2024. 1. 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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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니콘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나선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이어는 최근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에 카이어는 비전문가도 클릭 한 번으로 최적의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카이어는 △성공적인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 '카이닷씨(KAI.C)' △AI 자동학습 솔루션 '카이닷에스(KAI.S)' △카이닷에스의 통합관리 플랫폼 '카이닷오(KAI.O)'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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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프리뷰]
[편집자주] 미래 유니콘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나선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투자포인트를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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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카이어가 자체 개발한 '원클릭 AI 자동화 솔루션' 사업 확대 및 인재 채용을 위해 신규 투자유치에 나선다.

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이어는 최근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2020년 11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은 지 3년만에 투자유치에 나선 것이다.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제조,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AI 전문가가 드문 까닭에 전문가 없이 AI 프로젝트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업무 자동화에 실패하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등 실패 사례들도 적지 않았다.

이에 카이어는 비전문가도 클릭 한 번으로 최적의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카이어는 △성공적인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 '카이닷씨(KAI.C)' △AI 자동학습 솔루션 '카이닷에스(KAI.S)' △카이닷에스의 통합관리 플랫폼 '카이닷오(KAI.O)'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카이어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모두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돼 있다. 카이닷에스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은 먼저 카이닷씨 컨설팅을 받는다. 산업 전문가들이 가진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기 위해서다.

이교혁 카이어 대표는 "AI 기술이 고도로 발전했지만 AI가 학습할 데이터를 준비하는 과정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수많은 AI 프로젝트가 실패했던 것도 이 단계에서 AI 전문가가 없이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카이닷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핵심 솔루션인 카이닷에스는 1~2개월 간 카이닷씨 컨설팅을 거쳐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학습할 데이터를 지정하고 '학습시작' 버튼만 누르면 카이닷에스가 15시간 안에 모든 데이터를 학습 및 검증한다. 카이닷에스는 게임용 GPU(그래픽처리장치)에서 구동할 수 있어 하드웨어 투자 비용도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카이닷오는 여러 개의 카이닷에스를 하나로 통합·관리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분산된 카이닷에스를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인프라 투자 및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5개월간 9건 PoC…금융·방산 등 사업 확장
현재 카이어의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산업을 겨냥하고 있다. 기존 기술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미세 결함을 검출하고 공정 불량의 원인을 분석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5개월간 단 2명의 인력으로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와 함께 9건의 사업실증(PoC)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수작업으로 AI 모델을 개발하면 절대로 2명이서 단기간 내 9건의 PoC를 수행할 수 없다"며 "시드투자 후 3년간 개발한 기술이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PoC를 성공적으로 마친 카이어는 올해를 매출신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카이어는 카이닷에스의 라이선스 판매나 연간 구독모델 방식으로 매출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PMF(시장의 제품 적합성 검증)를 찾는 기술 개발이 아닌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사업 개발에 바로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금융, 헬스케어, 국방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팩토리의 '원클릭 AI 자동화' 기술에 다른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인력을 충원해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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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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