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與 대변인 ‘이재명 피습’에 “제1야당 대표 향한 폭력 행위, 있어선 안 될 일”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3일 ‘이재명 피습’에 “민주주의 근간 흔드는 폭력 척결돼야”
尹 대통령 책임론 등 거론한 이경 등 민주당 관계자들 비판
“근거와 논리를 갖추지 못한 무조건적인 비난, 또다른 민주주의 파괴 행위”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 사건에 대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폭력은 반드시 척결되어야 하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 역시 지탄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해 벽두 백주 대낮에 벌어진 제1야당 대표를 향한 폭력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검경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국민의힘과 당원들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윤 선임대변인은 다만 "이런 가운데 일부 정치인들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도 넘은 비난이 국민의 마음을 더욱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최근 ‘보복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고 당직에서 물러난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제기한 윤 대통령 책임론 등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의 대립 구도가 낳은 비극적인 상황 앞에서 진의를 왜곡하며, 이를 자기 정치에 이용하려는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합리적이고 건강한 비판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근거와 논리를 갖추지 못한 무조건적인 비난은 또 다른 민주주의 파괴 행위이며 극단적 대립과 혐오를 양산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구분 없이 있어서는 안 될 야만적 폭력 행위를 규탄하고 진상 규명에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관계기관은 범행의 동기와 목적 등을 철저히 수사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