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컵] 폴란드, 2년 연속 4강 진출

박상욱 2024. 1. 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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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이끄는 폴란드가 유나이티드컵에서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3일 호주 퍼스 RAC아레나에서 열린 8강 2경기 여자단식에서 중국의 정친원(세계 14위)에게 6-2 6-3으로 승리했다.

앞선 1경기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9위 후베르트 후르카츠가 장지젠(세계 58위)에게 승리를 거뒀고 폴란드가 매치스코어 2-0으로 중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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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후르카츠와 시비옹테크(오른쪽, 사진=유나이티드컵 SNS)

여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이끄는 폴란드가 유나이티드컵에서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3일 호주 퍼스 RAC아레나에서 열린 8강 2경기 여자단식에서 중국의 정친원(세계 14위)에게 6-2 6-3으로 승리했다.

앞선 1경기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9위 후베르트 후르카츠가 장지젠(세계 58위)에게 승리를 거뒀고 폴란드가 매치스코어 2-0으로 중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난 내 게임에 정말 만족하고 팀 분위기도 좋다. 우리가 함께 있으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후르카츠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확실히 재미있고 여기서 뛰는 모든 경기가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년 WTA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정친원은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통산 첫 승을 노렸지만 9개 더블폴트를 범하며 상대전적 0승 5패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8강에 오른 폴란드는 작년 4강에서 미국에게 패배했지만 올해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미국은 작년 우승의 주역 테일러 프리츠(세계 10위)와 제시카 페굴라(세계 5위)를 선봉에 내세웠지만 퍼스 그룹 조별 리그전에서 조 2위를 기록하며 조 1위에게 주어지는 8강 진출 기회를 놓쳤다.

미국은 그룹 3개조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2위 국가에게 주어지는 8강 티켓도 중국에게 내주며 작년 우승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호주 서부 퍼스에서 8강을 마친 폴란드는 하루 휴식 후 동부 시드니로 넘어가 4강을 치른다.

폴란드의 4강 상대는 시드니 그룹에서 8강에 오른 프랑스와 노르웨이 중 승리한 팀과 맞붙는다.

유나이티드컵은 세계남자테니스협회(ATP)와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가 공동 주최하는 혼성 국가대항전이다. 총 18개국이 출전한다. 각 3개국 씩 총 6개 조로 나뉘고 다시 각 3개 조가 각각 호주의 서부 퍼스와 동부 시드니에서 조별리그전을 펼친다.

도시별로 각 조 1위가 8강에 오르고 조 2위 3개국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국가가 8강 자리를 채운다. 이후 8강에서 승리한 국가들이 시드니 올림픽 공원 켄 로즈웰 아레나에 모여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는 각국 남녀 1번 선수가 남자단식과 여자단식에서 각 1경기를 치르고 매치스코어 1-1일 경우 혼합복식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총 상금은 1천만불이며 각 경기와 팀 승리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또한 단식에서 승리할 경우 상대 랭킹에 따라 랭킹포인트를 차등 지급 받으며 리그전부터 결승전까지 톱10 선수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둘 경우 최대 500점을 획득할 수 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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