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급전 미끼' 군인들 접근해 군기밀 빼낸 간첩사건 적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을 겨냥한 중국군의 군사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급전을 미끼로 대만군을 포섭해 군 기밀을 빼낸 사건이 적발됐다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3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남부 가오슝 차오터우 지검은 안보당국과 함께 작년 말 중국 간첩 지령을 받아 암약한 지하 사채업자 2명과 이들에게 기밀을 유출한 장병 등 10여명을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국 간첩 지령을 받은 사채업자 쉬모, 황모 씨는 남부 가오슝에서 급전이 필요한 군인들을 목표물로 삼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을 겨냥한 중국군의 군사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급전을 미끼로 대만군을 포섭해 군 기밀을 빼낸 사건이 적발됐다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3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남부 가오슝 차오터우 지검은 안보당국과 함께 작년 말 중국 간첩 지령을 받아 암약한 지하 사채업자 2명과 이들에게 기밀을 유출한 장병 등 10여명을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국 간첩 지령을 받은 사채업자 쉬모, 황모 씨는 남부 가오슝에서 급전이 필요한 군인들을 목표물로 삼았다.
사채업자들은 군인들이 각종 군 기밀정보를 제공하면 기밀 등급에 따라 금전을 제공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검거된 군인 중에는 공군 예하 모 레이더 기지 등 기밀을 다루는 장병도 포함됐다고 언론은 전했다.
지난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 정부가 출범한 이후 양안 관계가 냉각되면서 대만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되는 군인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으로부터 공작금을 받은 뒤 전쟁이 나면 '투항'하겠다고 서약한 대만 육군 고위급 장교에게 징역 7년 6개월 형이 확정됐다.
또 대만군 현역 중령이 CH-47SD 치누크 수송 헬리콥터를 직접 몰고 중국 항공모함에 착륙해 귀순하려던 시도가 당국에 의해 적발되기도 했다.
jinbi1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완전 범죄 꿈꿨나…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 '피해자 행세' | 연합뉴스
- 율희, 전 남편 최민환에 양육권·재산분할 등 청구 | 연합뉴스
- 횡성서 '벌통 보겠다'며 집 나선 80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옥수동서 승용차가 펜스 뚫고 인도 돌진…옹벽 난간에 매달려 | 연합뉴스
- 부친 시신 14개월 보관한 아들…'재산분할 대리소송' 여부 수사(종합2보) | 연합뉴스
- "난 조직에서 필요 없는 사람"…영주시청 50대 계장 숨져(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유아인과 대마 흡연한 유튜버 구속…해외 도피 후 귀국 | 연합뉴스
- 인천 특수교사 사망 수개월 전 동료들에게 "못 버티겠다" 호소(종합) | 연합뉴스
- 가족과 자택에 머물던 70대 흉기에 찔려 사망…경찰 용의자 추적(종합) | 연합뉴스
- "이란 여자대학생, '히잡단속 항의' 속옷 시위하다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