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어촌유학, 작년보다 3배가량 늘어난 121명 참여

양지웅 2024. 1. 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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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방소멸 위기를 교육으로 극복하고자 마련한 농어촌유학에 참여하는 학생이 올해 대폭 늘어났다.

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농어촌유학생 1차 모집 결과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에서 학생 164명이 신청했고 최종 면담을 거쳐 90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이들 외에도 지난해 유학생 33명 중 31명이 올해도 참여해 총 121명이 도내에서 농어촌유학 생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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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시군 17개 학교서 운영…중학교 3곳 참여로 연계 교육 기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방소멸 위기를 교육으로 극복하고자 마련한 농어촌유학에 참여하는 학생이 올해 대폭 늘어났다.

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농어촌유학생 1차 모집 결과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에서 학생 164명이 신청했고 최종 면담을 거쳐 90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이들 외에도 지난해 유학생 33명 중 31명이 올해도 참여해 총 121명이 도내에서 농어촌유학 생활을 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유학생보다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도 교육청은 이달 8∼12일 추가 모집을 진행해 참가 학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농어촌유학은 올 3월 신학기 시작과 함께 9개 시군 17개 학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춘천 송화초, 원주 귀래중, 삼척 오저초, 홍천 삼생초·원당초·모곡초·내촌중, 양양 한남초, 영월 녹전초·옥동초·마차초·무릉초·녹전중, 정선 화동초, 인제 용대초·귀둔초, 양구 방산초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중학교 3곳이 참여해 초∼중 연계 교육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 농어촌유학은 서울, 경기, 인천 등 다른 시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올 상·하반기로 나눠 추진한다.

가족이 이주해 지자체가 제공하는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체류형과 학생이 학교 인근 농가에서 주민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농가홈스테이형, 법인격을 갖춘 단체에서 활동가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유학센터형으로 나눠 운영한다.

신경호 교육감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해결하는 최선의 대책은 좋은 교육"이라며 "농어촌유학은 교육을 이유로 강원을 찾아오게 하는 핵심이자 상징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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