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재임' 방문규 산업장관 내일 이임…장관 일시공석 가능성

차대운 2024. 1. 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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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4일 이임한다.

이에 따라 산업부 장관 자리가 일시적으로 공석이 될 가능성이 있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고 산업부 장관 업무를 마무리한다.

다만 안 후보자의 적격성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산업부 장관 공석은 예상외로 길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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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수원서 출판기념회…'총선 출마 채비'
모두발언하는 방문규 장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7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0 dwise@yna.co.kr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4일 이임한다.

이에 따라 산업부 장관 자리가 일시적으로 공석이 될 가능성이 있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고 산업부 장관 업무를 마무리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날 열린 만큼 안 후보자가 무난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안 후보자가 방 장관의 바통을 바로 넘겨받을 수 있다. 공식 임명을 위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하루 이틀 정도의 공백이 생길 수는 있다.

다만 안 후보자의 적격성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산업부 장관 공석은 예상외로 길어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1월 7일 인사청문 절차 완료 기한을 넘겨 안 후보자가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방 장관은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출마 권유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답한 바 있다.

방 장관은 오는 7일 총선 출마지로 거론되는 경기 수원에서 출판 기념회를 연다고 최근 주변에 알렸다. 수원은 방 장관의 고향이다.

작년 9월 20일 취임한 방 장관은 취임 3개월여만에 물러나게 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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