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개막전 앞둔 임성재 "파리 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

김인오 기자 2024. 1. 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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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된다면 파리 올림픽에 꼭 나가고 싶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가 올림픽 출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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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기회가 된다면 파리 올림픽에 꼭 나가고 싶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가 올림픽 출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를 이틀 앞둔 3일 한국 취재진과 화상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임성재는 "(하와이) 마우이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고 이번이 네 번째다. 여기 코스에 오면 성적이 좋은 편이다. 톱10을 두 차례 했고, 작년에도 13위 성적을 냈다. 올해도 컨디션이 좋으면 그 전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개막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올해 임성재가 세운 목표는 명확했다. 마스터스 준우승 경험이 있는 그는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톱10에 들고 싶다. 물론 마스터스 우승이 1번이다. 그린재킷을 입는 게 꿈이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린다.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성재는 올림픽 출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임성재는 "아직 선발 전이라 미정이지만 선발된다면 꼭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 아시안게임도 참가했지만 올림픽은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메달 욕심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출전한 적이 있는 임성재는 "첫 번째 나갔을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PGA 투어 대회랑은 다른 긴장감이었다. 첫 날부터 긴장을 많이 해서 조금 헤맸다. 이번에 참가하게 되면 첫 번째 경험을 살리고자 한다. 프랑스도 미국과 비슷한 코스인 것 같은데, 컨디션 좋게 출전할 수 있으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LIV 골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이었다. 임성재는 "LIV 골프는 관심 없다. PGA 투어에서 뛰겠다. 그러나 LIV로 간 선수들은 자신들의 선택으로 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임성재는 작년 10월 최종전을 마친 후 두 달간간 휴식을 취했다. 그는 "한국에서 지내 편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지인도 만나고 많은 추억을 쌓았다. 특히 곱창전골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임성재는 "한국에 있으면서 꾸준히 훈련을 했다. 드라이버 스윙 스피드 늘리는 연습을 많이 했지만 시합 때는 너무 세게 치려고 하진 않는다. 겨울에는 스윙을 바꾸지는 않고 감 유지하면서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한국 선수들의 합산 승수에 대해서는 "2~3승 정도가 될 것 같다. 나도 거기에 포함된다면 너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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