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에서 불합리한 격차 줄이는 데 집중”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3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비대위 회의에서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이제 분명히 선진국이다. 그런데도 개별 동료 시민 삶은 참 힘들다"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거 고통스럽고 밤거리 두려운 것도 곳곳에 있고, 대전, 부산 시민은 뮤지컬 하나 보려면 KTX 타고 서울을 가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회 곳곳에 불합리한 격차들은 동료 시민의 연대 의식을 약화 시키고 공동체를 위협하며 나아가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인해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진국 수준 맞지 않는 시민들의 전반적 생활에 뿌리 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만 시민들의 현실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한다"며 "그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총선은 정치권이 국민의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때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 같으면 '그게 되겠어' 하는 일이 실제로 될 수 있을 정도로 정치적 상상력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 장(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없애는 데에 집중하겠다"며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정교하게 준비해서 설명해 드리고 실천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동료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바로바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 대전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개별 시민의 삶이 힘들다. 그건 여러 불합리한 격차가 사회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그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총선 공약에서 '격차 해소'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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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