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꽁꽁축제' 5일 개막…이상기온에 부교낚시터 대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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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대표축제로 성장한 홍천군의 '홍천강 꽁꽁축제'가 5일 개막해 17일간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펼쳐진다.
재단법인 홍천문화재단이 주관해 올해 12회째를 맞는 꽁꽁축제는 '인삼과 송어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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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대표축제로 성장한 홍천군의 '홍천강 꽁꽁축제'가 5일 개막해 17일간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펼쳐진다.
재단법인 홍천문화재단이 주관해 올해 12회째를 맞는 꽁꽁축제는 '인삼과 송어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열린다.
꽁꽁축제는 매년 겨울축제의 차별화를 위해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인 인삼송어를 축제에 활용하고 있다.
축제는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가족 실내외 낚시, 맨손 인삼송어잡기, 얼음썰매를 타는 무료 민속놀이, 알파카 먹이주기체험 등으로 펼쳐진다.
특히 꽁꽁축제는 개막을 앞두고 포근한 날씨에 얼음이 얼지 않자 대안을 마련했다.
야외 얼음벌판에 구멍을 뚫어 낚싯대를 드리울 홍천강이 제대로 얼지 않아 강 위에 플라스틱으로 된 임시시설물(부교)을 설치했다.
물속에 유영하는 송어를 낚는 손맛을 제공하고자 만든 부교 낚시터는 운영 시간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매년 많은 인기를 끄는 가족 실내낚시터와 루어낚시터는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얼음낚시터는 추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맨손인삼송어잡기 체험은 시간대별로 진행한다.
낚시 프로그램 입장료는 2만원으로 이중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5천원 상품권을 제공해 축제장 입점 상가와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하지만, 무료 썰매장 등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은 탓에 일부 프로그램의 변경이 불가피하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3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인 만큼 이상 기후에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겨울축제를 준비했다"며 "인삼송어를 통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 먹거리가 있는 만큼 잊지 못할 겨울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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