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태국서 필로폰 들여온 마약 조직 10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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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태국에서 필로폰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한 조직이 검찰과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영창)는 인천공항세관과 공조해 마약을 밀수하고 국내에 유통한 마약사범 12명을 적발해 운반책 A씨 등 9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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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터폴 공조로 필리핀 발송책 검거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영창)는 인천공항세관과 공조해 마약을 밀수하고 국내에 유통한 마약사범 12명을 적발해 운반책 A씨 등 9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태국 현지 발송책, 운반책 모집, 운반책, 국내 유통책 등으로 활동했다. 나머지 2명은 지명수배(기소중지)했다.
A씨 등은 지난해 태국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온 필로폰 600g을 서울 지역 유통책에게 전달하고, 필리핀에서 밀수한 필로폰 1.15kg중 인천공항에서 압수된 400g을 제외한 대부분을 부산·김해지역 유통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31일 필리핀에서 필로폰 200g을 국내로 몰래 들여오던 A씨를 인천공항세관이 적발하면서 드러났다.
운반책(일명 지게꾼) 역할을 맡은 A씨는 여성용 위생용품안에 필로폰을 숨겨 들여오다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됐다. A씨를 통해 추가 지게꾼과 밀수 정황을 파악한 검찰과 세관은 지난해 8월 3일 필로폰 200g을 밀수한 또 다른 운반책을 검거했다.
이후 수사를 확대해 마약류 운반책, 전달책(일명 드라퍼)을 색출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통신 기지국 내역, 계좌 거래내역, CCTV 영상 등을 자세히 분석해 태국 발송책, 부산·김해지역 필로폰 유통책을 검거하고 필리핀 발송책 인적 사항을 특정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부산·김해 지역 유통 총책 체포후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유통 총책의 동거녀(구속기소)를 석방했다 다시 체포하는 일도 있었다. 압수수색 현장에서 검찰은 필로폰을 손에 쥐고 숨긴 동거녀를 긴급 체포했으나 동종 전력 없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석방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동거남으로부터 필로폰 70g을 받고, 11월께 필로폰과 소금을 섞어 증거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나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상선인 해외 발송책부터 국내 유통망까지 범행의 전모를 밝혀 마약류 밀수·유통 조직을 사실상 와해시켰다”면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필로폰 은폐를 시도하고 필로폰과 소금을 섞어 양형 자료로 활용할 증거까지 위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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