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부실공사 근절 `SH형 건설사업관리` 추진

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건설산업 혁신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건설사업관리용역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SH공사는 적정임금 지급확인제 시행, 건설사업관리 내실화 체계 구축, 스마트 건설공사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의 적정 임금을 보장하고 업계의 인력 수급 불균형 해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수기술인 양성을 위해 청년기술인 의무배치방안도 도입한다. 신규인력 유입이 저조하고, 기술인 인력 고령화 등 건설사업관리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정가격 20억원 이상 건설사업관리용역의 경우 청년기술인 1인을 의무 배치하도록 한다.

이밖에 입찰 공동계약 방식 개선, 현장 상주 기술인 비중 확대, 과업수행계획 이행 여부 확인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체계를 개선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형 건설사업관리제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내실 있는 건설현장 관리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