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급습 민주당원에 국힘 "약 4년전 同名탈당자 있을뿐…정치적 왜곡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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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김모(67)씨에 대해 3일 민주당원이지만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가 "김씨가 민주당에 가입하기에 앞서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른바 '위장가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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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수석대변인 "양극단 혐오가 부른 사건을 국힘 문제로 몰아가는 건 매우 유감"
"거의 4년 전인 2020년 탈당한 동명인물 있으나 인적사항 불분명…단정 불가"
흉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김모(67)씨에 대해 3일 민주당원이지만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같은 이름의 인사가 2020년 탈당한 사례만 있다며 "마치 사실인 양 정치적으로 왜곡"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정당가입 이력 등을 두고 양극단 혐오정치로 몰아가려는 불필요한 논쟁은 지금 상황에 어떤 도움도 될 수 없다. 거의 4년 전인 2020년 탈당한 동명인물이 있으나 인적사항이 분명치 않아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발생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일체의 폭력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 양극단 혐오 정치가 불러온 사건이며 지금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밝히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정치적으로 왜곡해 국민의힘 문제로 몰아가는 건 지양할 일로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JTBC는 이날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된 김씨가 현재 민주당 당적을 보유했다"며 "민주당 자체 조사 결과"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가 "김씨가 민주당에 가입하기에 앞서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른바 '위장가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씨의 민주당원 가입 시기는 지난해로 알려졌다. 그는 충남에 거주하는 1957년생으로 아산시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해왔다. 경찰엔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구체적인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김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고, 이날 중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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