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았다" 日 화재 항공기 탑승객, 탈출 직전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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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 항공기가 착륙 도중 해안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해 폭발한 가운데 SNS에 탑승객들이 올린 탈출 직전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그러나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6명 가운데 5명이 숨졌고 탈출한 기장도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최근 지진이 발생한 피해 지역에 물자를 수송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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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 항공기가 착륙 도중 해안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해 폭발한 가운데 SNS에 탑승객들이 올린 탈출 직전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한 탑승객이 올린 영상을 공개했다. 검은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창문으로 항공기 날개 부분을 촬영한 영상에서는 연기 아래로 불꽃이 보이기도 했다. JAL 항공기 뒷부분에서 시작한 불이 비행기 전체로 번지는 데는 불과 10여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시간 동안 승객들은 목숨을 건 탈출을 해야 했다.
한 탑승객은 AP 통신에 "기내가 몇 분 만에 연기로 가득해져 지옥과 같았다"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몰랐고 바깥으로 그냥 뛰쳐나갔다. 완전히 혼돈이었다"고 말했다.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이 항공기(JAL 516편)는 이날 오후 4시쯤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5시 47분쯤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착륙하는 과정에서 C 활주로를 달리던 해안보안청 소속 항공기(MA722편)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일본항공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12명과 승객 367명 등 모두 379명은 화재 직후 전원 탈출했다. 그러나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6명 가운데 5명이 숨졌고 탈출한 기장도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최근 지진이 발생한 피해 지역에 물자를 수송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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