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건설경기지수 여전히 70선…"연말 효과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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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연말 수주 영향으로 건설업체 경기 지표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건설 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건설경기 전망 역시 부정적인 상황이다.
건설업체들이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인 CBSI는 지난 10월(3.4p)과 11월(8.6p)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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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상승이나 상승폭 예년 수준 '절반'
올해 1월 건설 경기 전망 전월비 4.0p 하락해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연말 수주 영향으로 건설업체 경기 지표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건설 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건설경기 전망 역시 부정적인 상황이다.
CBSI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산출한 경기실사 지수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가진 기업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CBSI는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19.3p, 9.4p 각각 하락한 뒤 10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상승폭 자체가 예년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큰 폭의 개선을 보이진 않았다. 연말엔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CBSI가 통상 5~7p 정도 전월 대비 상승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연말 공사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공사대수금과 자금조달 등 건설사의 자금 상황이 악화된 영향으로 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 폭 자체는 예년의 절반 수준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지표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신규수주 지수가 전월비 3.1p 오른 86.3을 기록했고, 공사기성 지수도 2.4p 올라 84.1을 나타냈다. 수주잔고 지수 역시 3.6p 오른 86.4를 기록했다.
반면 공사대수금(76.7, 전월비 ?4.0p)과 자금조달(67.4, 전월비 -8.0p) 지수는 전월보다 하락했다. 지수 수준도 최근 9~10년 동안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건설사의 자금 관련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전체 지수 회복에 제약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올 1월 건설기업 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0p 하락한 71.5로 전망됐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연초에 공사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지수가 감소하는데 이러한 계절적 영향이 1월 전망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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