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6P’ GSW, 올랜도 잡고 3연패 탈출[NBA]
스테판 커리(35)가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21-115로 제압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4개 포함 36득점 6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 양면으로 활약했다. 조나단 쿠밍가는 1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 폴과 클레이 탐슨은 3점슛 3개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 올랜도는 파올로 반케로가 27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프란츠 바그너가 25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날 홈팀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을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고 원정팀 올랜도는 마켈 펄츠, 조 잉글스, 조나단 아이작이 결장했다.
1쿼터에 먼저 우위를 점한 올랜도. 이들은 우수한 윙 자원을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려갔다. 다만, 골든스테이트에도 조나단 쿠밍가와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와 같은 에너지 넘치는 유망주들이 존재했다. 쿠밍가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위긴스는 물론 커리가 자유투로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경기 양상은 급격하게 변했다. 결국, 폴까지 3점슛을 추가한 골든스테이트는 30-28로 역전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한동안 접전 양상을 이어간 두 팀. 커리가 올랜도에서 보여줄 법한 수비를 연거푸 해낸 골든스테이트가 리드를 한동안 가져갔다. 올랜도 역시 반케로가 속공 3점슛을 터뜨리며, 쫓아가는 점수 및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비타제를 앞세운 올랜도가 한발짝 나아가자 골든스테이트도 폴이 3점슛, 커리가 4점 플레이로 55-55 동률을 만들었다.
두 팀이 외곽포를 주고받는 사이 먼저 타임아웃을 신청한 것은 골든스테이트. 케본 루니와 게리 페이튼 2세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커리는 공격에서 쇼타임을 진행했다. 커리의 돌아온 외곽 적중률과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8점 차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올랜도도 반케로와 프란츠 바그너가 막판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87-81로 추격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바그너 형제와 콜 앤서니가 이끄는 올랜도 벤치 라인업에게 압도당하며 역전을 내주자 주전들을 서둘러 투입했다. 타임아웃 직후 포제션에서 탐슨이 3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커리가 연속 5득점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쌓았다. 올랜도도 커리의 턴오버를 끌어내며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으나, 커리를 신경 쓴 나머지 선수들에게 돌파 득점을 연달아 내줬다.
경기 종료 3분경 쐐기를 박기 위해 폴을 투입한 골든스테이트. 곧장 폴은 커리의 돌파 득점을 도우면서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게다가 폴이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반케로의 스텝백 3점슛에도 팀이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했다. 신중하게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한 차례 끊은 골든스테이트는 폴과 커리가 자유투 1구를 흘렸지만, 2구는 집어넣으면서 점수 차를 3포제션으로 유지했다.
끝까지 반케로가 3점슛을 작렬시키자 골든스테이트는 다시 한번 작전타임을 불러야 했다. 아쉽게도 바그너의 적극적인 수비는 커리의 자유투로 연결됐고, 커리는 이번엔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반케로에게 풋백 득점을 내줬지만, 쿠밍가가 포지엠스키의 허슬을 스틸로 연결하면서 121-115로 올랜도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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