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재명 피습, 대한민국 민주주의 불행·오점 기록될 것"

"여야 머리 맞대 정치문화 혁신 방향 찾아야 할 것"
"금투세, 법 시행 이전에 폐지하는 게 차라리 다행"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과 관련해 "민주당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의 불행과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최근 몇년간 정치권에서 대화와 타협의 미덕은 사라졌고 대신 상대를 악마화하는 언어 폭력이 번번해지고 있다"며 "이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물리적 폭력을 정당화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범행동기와 과정이 규명돼야 함은 물론이고 이제 대해 여야 모두 독버섯처럼 자라난 증오의 정치가 국민에 악영향을 미침을 인정하고 머리를 맞대 정치 문화의 혁신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헌 위원장은 금융투자세 폐지와 관련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과세를 짊어지게 해 불공정한 개미 독박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며 "전문가들도 일관적으로 제도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이렇게 문제 많은 법은 시행 이전에 폐지하는 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도 금투세를 고집하지 말고 실사구시 융통성을 발휘해 코리아디스카운트에 협조해 달라"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