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출시 전망···“초창기 자율주행 테마 주목해야”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1. 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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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장기업 테슬라가 올해 완전자율주행(FSD)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직 초기 개화기인 자율주행 테마에 관심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의 FSD(Full Self Driving)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시스템으로 분류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산업 개화기에 완성차보다 자율주행 관련 부품주 혹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먼저 수혜를 누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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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엠씨넥스, 넥스트칩 등 주목
테슬라 차량 모델X.
전기차 대장기업 테슬라가 올해 완전자율주행(FSD)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직 초기 개화기인 자율주행 테마에 관심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의 FSD(Full Self Driving)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시스템으로 분류된다. 자동 차로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신호등 및 정지 표지판 인식, 테슬라 순정 내비게이션에 기반한 고속도로 및 시내 도로 반자율주행 등을 지원한다.

테슬라는 2020년 10월 FSD v1 베타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버전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시스템 안정성을 개선해왔다. 현재 v11모델 수준까지 와 있다. 지난해 11월 내부 직원에 한해 FSD v12 버전 배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테슬라가 중국에서 현지 부처 요구 사항에 맞춰 FSD 기능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산업 개화기에 완성차보다 자율주행 관련 부품주 혹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먼저 수혜를 누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엠씨넥스, 넥스트칩,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이 대표 회사로 꼽힌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국내 자율주행 테마 대장주로 꼽힌다.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모빌진’이 본격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모빌진은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차량SW 표준 ‘오토사(AUTOSAR)’에 맞춰 독자 개발한 플랫폼이다. 차량의 여러 기능을 연결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데,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국내 주요 제조사와 부품사의 200종류 이상 제어기에 탑재돼 자동차 양산에 안정적으로 적용된 바 있다.

업계서는 2025년에는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부문 매출이 1조 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현대차증권은 “2025년이면 모빌진 매출이 3000억 원에 도달하고 내비게이션까지 포함한 전체 차량SW 연매출은 9000억 원에서 1조 원 수준도 가능할 것”이라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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